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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여행기/중화권 여행

(중화권 여행 4-7) 무엇을 먹을까? 다롄 야시장 라오지에 大连老街

by WANNA READ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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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여행
중국여행

여행지를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는 것이다. 다음 여행지인 야시장으로 가기 위해 검색해 보니 트램을 타고 갈 수 있었다. 빠르진 않았지만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고, 그렇게 트램을 탈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트램길은 도로 중심에 있었다. 빠른 차들이 양 옆을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천천히 갈 길을 가는 꿋꿋함. 이곳에 있는 유일한 트램인 것 같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에어컨은 없었고, 활짝 열린 창문들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었다. 트램 내부의 몇 안 되는 등이 밤의 은은한 분위기를 깔아주었다.

트램트램트램트램
트램

도착지라고 생각한 곳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야시장을 찾아왔는데 주변 어디에도 야시장이 보이지 않았다. 조금 걸어야 하나 싶어 길도 건너보고 저 멀리 야시장처럼 보이는 곳을 가보기도 했다. 야시장이 없었다. 이상했다. 분명 알려준 곳으로 온 건데. 그렇게 20분가량을 걸었을까. 진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검색한 야시장은 식당 이름이었다.

 

급하게 택시를 불렀다. 아예 모르는 곳으로 왔기에 여기가 어디인지, 다시 되돌아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혼란이 왔다. 이럴 때 가장 빠른 방법은 택시, 중국은 택시가 저렴하기에 무조건이었다. 그렇게 택시 기사님께 우리의 목적지를 보여주었다. 기사님은 너무 잘 알겠다며 야시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택시
택시를 타고 야시장 가는 중

드디어 도착했다. 누가 봐도 야시장이었다. 사람들이 많았고 밝았다. 입구도 명확했다. 정확히 입구 앞에 내려준 것을 보니 분명 많이 찾는 곳이었다. 한자로 대련노가라고 쓰여있는 입구. 다롄의 유명 야시장 중 한 곳인 라오지에였다. 생각보다 규모는 넓지 않았다. 제대로 못 둘러본 것일 수도 있지만 음식 위주의 식당이 대부분이었다. 먹거리에 특화된 야시장이랄까. 밤에 와서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무엇을 먹어볼까 하며 일단 걸었다. 너무 많아 선택장애가 왔다. 처음 보는 것들도 많았다. 거의 일자로 쭉 뻗은 길을 양옆으로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반대쪽 끝이 나왔다.

라오지에
라오지에라오지에라오지에라오지에라오지에라오지에라오지에
라오지에
라오지에

고민만 하다 끝났다. 분명 후보 식당이 있었는데, 다시 되돌아가서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구경했음에 만족했다. 주변에 지하상가도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찾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건물로 들어갔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이곳에도 음식점들이 많았다.

음식점음식점
이름 모를 건물로

결국 러시아거리로 왔다. 그냥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숙소에 들려 하루 여행의 무거움을 조금 덜어냈다. 10분의 시간이 정말 달았다. 다시 나왔다. 거리를 다니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다. 하나둘 식당문이 닫히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길거리 간식들과 편의점을 가야 했다. 꿔바로우는 음식점마다 조금씩 다른 식감을 보여주는데, 길거리에 파는 꿔바로우도 맛있었다. 꿔바로우는 어디서 먹든 맛있다. 오징어를 파는 곳도 있는데, 이 또한 식감이 상당하다. 뿌려주는 가루 소스만 빼면 꿔바로우만큼이나 베스트음식이었다. 다음에는 꼭 소스 없이 먹겠다는 다짐을 했다.

러시아거리러시아거리러시아거리러시아거리
러시아 거리에 파는 길거리 음식

유명하다는 야시장도 갔고, 주변 사람들이 많은 건물 내 식당들도 마주했지만, 결국 숙소 부근 러시아 거리의 길거리 음식과 편의점 음식이 우리의 저녁 겸 야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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