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리드 : 여행기/또다시 일본43 (또다시 일본 7-7)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일본 후쿠오카에는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여름에는 불꽃놀이로 유명한 수경공원인 오호리 공원이 있다. 우리의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주어진 시간은 오전뿐이었기에, 우리는 조용히 공원 한 바퀴를 돌며 이곳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기로 계획했다.오호리 공원 (with 스타벅스)그런데 오호리 공원에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곧장 오호리 공원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처음에는 비가 와서인지 작은 스타벅스 안 자리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조금 지나자 자리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중에는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좋은 자리도 있었다.따뜻한 커피와 빵을 먹으며 조용한 이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비가 조금씩 그치는 것 같았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어느덧.. 2024. 6. 21. (또다시 일본 7-6) 후쿠오카의 밤을 즐기는 3가지 방법 오전 유후인을 충분히 즐기고 우리는 후쿠오카로 향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유후인을 구경하며 이것저것 군것질하며 배를 채운 탓에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배가 고파졌다. 식당을 찾아가기에는 너무 갑작스럽고 편의점에서 밥을 먹기엔 이미 고속도로 위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뭐라도 먹을 생각이었다. 그러다 규슈패스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인 다자이후 IC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다는 정보가 생각났다. 어차피 가는 길이었고 우리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그렇게 점심과 저녁 사이 햄버거를 먹고 후쿠오카의 숙소로 향했다.후쿠오카의 밤1. 생각보다 좋았던 이온몰에서의 저녁 식사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찾은 이온몰로 향했다. 이온몰 안에는 푸트.. 2024. 6. 19. (또다시 일본 7-5) 유후인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둘째 날 여행이 시작되었다. 유후인에 숙소를 잡은 탓에 아침 일찍부터 유후인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유후인은 개인적으로 내게 특별한 여행지이다. 첫 일본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상을 받은 탓에 친구들과 함께한 6번째 오이타 여행에서도, 그리고 이번에도 유후인을 여행 코스에 적극적으로 포함시켰다.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숙소에서부터 모든 풍경이 유후인에서의 시간을 더 기대하게 했다.유후인 여행1. 마음의 안정은 긴린코 호수에서유후인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 하면 긴린코 호수를 말할 수 있다.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 평범한 분위기가 되레 특별함을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장소인 것 같다. 참고로 유후인에 렌터카를 타고 왔다면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하는데, 역.. 2024. 6. 17. (또다시 일본 7-4) 구마모토 필수 여행지 3곳에 가다! 배도 든든히 채웠고, 간식도 충분했다. 우리는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KEP를 샀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구마모토에 도착했다.구마모토 여행1. 스이젠지 조주엔 (수전사 공원)생각보다 늦어진 일정 탓에 스이젠지 조주엔 이라는 공원부터 가기로 했다. 이곳은 저녁 5시면 문을 닫기 때문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공원을 둘러보기엔 1시간 정도면 충분했고, 그렇게 스이젠지 조주엔 입구 옆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저 멀리 입구가 보였고, 입구로 향하는 거리 양쪽에는 다양한 잡화점들이 있었다.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일까 잡화점 일부는 문을 닫았고, 일부는 문을 닫고 있었다. 그렇게 길을 조금 걸어가면 드디어 매표소와 함께 입구.. 2024. 5. 27. (또다시 일본 7-3) 유명 라멘 가게 8곳!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렌터카를 찾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점심으로 라멘을 먹기로 했고, 찾아놓은 라멘집이 다행히 근처였기 때문에 곧장 구글맵을 켜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도를 보고 찾아온 곳에 라멘집이 없었다. 지도가 알려준 건물을 한 바퀴 다 돌아봤는데도 미리 알아본 라멘집이 없었다. 고민이 되었다. 점심시간은 지나고 있었고, 그냥 간편하게 편의점 음식을 먹으며 다음 장소로 가자는 의견과 그래도 라멘은 먹어야 하니 아무 라멘집이나 들어가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그러다 이전에 가본 캐널시티의 라멘 스타디움이 떠올랐다. 내비로 쳐보니 3분 거리에 캐널시티가 있었고, 우리는 라멘 스타디움으로 향했다.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1. 캐널시티에서 가장 괜찮은 주차장캐널시티 건물을 포함하여 주변 주차장이 여러 곳이.. 2024. 5. 24. (또다시 일본 7-2) 후쿠오카 공항에서 오릭스 렌터카 찾기, 후쿠오카 공항 터미널 히가시점 일본 여행을 그동안 하면서 한 번도 렌터카 없이 다녀본 적이 없다. 오사카나 도쿄와 같이 도심이나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못 가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첫 일본 여행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본 여행은 렌터카와 함께 하는 자유여행이었다. 렌터카는 매번 국내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었고, 늘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렌터카 업체들의 안내를 받으며 손쉽게 픽업차량을 타고 렌터카를 빌릴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이용했던 렌터카 회사는 도요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오릭스 렌터카 역시 국제선터미널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예약한 오릭스 렌터카는 '후쿠오카공항터미널동점'이었다. 국제선터미널점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차량을 빌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우리의 일본 여.. 2024. 5. 22. (또다시 일본 7-1) 규슈 지방으로의 여행 계획 그리고 렌터카 예약 또다시 규슈로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가장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곳, 일본. 일본으로의 여행 그 7번째가 되었다. 훨씬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 역시 일본으로의 첫 여행으로부터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나름 평균 1년에 한 번씩은 다닌 횟수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유독 규슈 지방을 많이 갔다. 첫 일본 여행을 후쿠오카로 시작했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의 가족 여행으로 규슈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여행 역시 규슈의 오이타현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까지 내려가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후쿠오카이다 보니, 규슈 지방만 이번 여행까지 합쳐 5번째이다.이번 여행은 아는 형님 부부와 함께 계획했다. 결혼 20주년을 맞이한 형.. 2024. 5. 20. 벳푸를 둘러보자! 일본 오이타 여행 셋째 날 2박 3일은 너무 짧다. 금방 마지막 날이 된 것 같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셋째 날도 날씨가 여행하기에 너무 좋았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오후 비행기이기 때문에 여행할 시간은 아침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두 일찍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 시간의 일정은 간단했다! 벳푸에 있는 온천을 가보고 시내 구경하기. 그렇게 우리는 지옥 온천 중 한 곳으로 출발했다. 일본 오이타 여행의 셋째 날 # 벳푸 지옥 온천 벳푸 지옥 온천은 순례 입장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총 7개의 온천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상 한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가마도지고쿠! 온도에 따라 여러 컬러의 온천들이 있고, 무료로 족욕도 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서 일정에 무리도 없었다... 2024. 2. 20. 히타부터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그리고 유후인까지! 일본 오이타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늘 힘들다. 이는 여행을 하던 하지 않던 똑같은 것 같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까지는 자유롭게 움직이기로 했다. 한 동생은 아침 일찍부터 자전거를 빌려 유후인 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둘러보고 왔다. 오늘 일정에 유후인 거리가 있었기에 나는 아침에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외부는 어젯밤 즐겨봤기에 내부에 있는 온천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일본 오이타 여행의 둘째 날 # 일본 전통거리, 히타 마메다마치 거리 유후인에서 히타까지는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히타에 일본 전통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유명한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 10시쯤 출발했다. 그렇게 11시쯤 도착한 히타. 돌이켜보면 조금 더 여유 있게 돌아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기도 했다. .. 2024. 2. 18. 렌터카 여행이 빛나는 순간, 일본 오이타 여행 첫째 날 2023년 제주항공에서 첫 신규노선으로 인천과 오이타를 취항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우리가 그 첫날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조금 달라진 것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을 영상으로 남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짐벌을 구입하고 켤 수 있는 한 계속 동영상을 켠 채로 여행했다. 덕분에 사진은 많지 않다. (블로그 글을 위해서는 사진이 더 중요함을 지금 느끼고 있다. 필요하면 캡처해야겠다.) 일본 오이타 여행의 첫째 날 # 먼저 렌터카를 찾자! 공항에 도착하고 예약해 둔 렌터카를 찾아야 했다. 어쩌면 그동안 했던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늘 도착해서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은 렌터카를 찾는 것이다. 나에게 예약해 둔 .. 2024. 2. 16. 일본 오이타 여행의 시작! 생각해 보면 지난 일본 여행으로부터 4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고 거의 모든 여행이 취소되었다. 그렇게 2020년, 2021년, 2022년이 지났다. 그리고 2023년이 되었다. 이제 다시 해외로 여행을 떠나볼 만한 시기가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볍게 일본 여행 이야기가 나왔다. 엔화도 싸지고 있는 시기였기에 좋은 기회였다. 이런저런 일본의 다양한 여행지를 찾아보다 결국은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아무리 엔화가 싸다고 해도 갈 수 있는 요일은 한정되었고, 생각했던 예산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일본 여행이 무산되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갑자기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주항공에서 올해 첫 신규노선으로 인.. 2023. 12. 20. 일본 기타큐슈 여행 DAY 3 고쿠라성 (또다시 일본 5)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여행지는 기타큐슈의 명소 고쿠라 성이었다. 고쿠라 성 주변으로 정원도 있고, 리버워크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짧은 동선으로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호텔에서 조식부터 먹고! 고쿠라성 # 고쿠라성 외부 고쿠라성 앞에 있는 리버워크에 차를 세운 뒤 고쿠라성 주변 산책로 및 고쿠라 성으로 향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였고 날씨였다. 고쿠라성 주변으로 천수각이 있는데 입장료가 있었다. 입장료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천수각은 패스했다. 천수각까지 보면 시간이 촉박할 듯싶었다. # 고쿠라성 내부 성을 들어가 볼 수 있게 해 주는데, 안에는 각종 역사와 흥미를 위해 간단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전망을 볼 수 있다기에 올랐.. 2023. 12.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