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일본 8-1) 처음 가보는 청주공항 그리고 도쿄로 출발

또다시 일본 8

일본으로의 여행 계획이 또 세워졌다. 친한 지인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나를 포함한 4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다. 중심 여행지는 4명 모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간토로 정해졌다.

간토 (출처 : ANA)

간토는 도쿄를 포함해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 사이타마, 가나가와, 야마나시현을 포함한 지방이다. 우리의 비행기는 도쿄(나리타)에 도착하기 때문에 다양한 여행 코스를 계획해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좁혀진 두 가지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를 가는 것,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이 보이는 곳을 가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우리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다. 한국도 일본도 비 소식이 있었고, 실제로 우리의 여행 당일에도 날씨가 흐렸다. 하지만 날씨만큼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나를 비롯해 함께 하는 형 한 명이 심한 감기에 걸려 아직 회복 중이었다. 그래도 여행을 취소할 수는 없었기에 그 형은 전날 밤 응급실까지 가 수액을 맞으면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나 역시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 여행은 청주공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공항이었는데, 규모는 내 생각보다는 컸다.

청주공항

청주공항

이번 비행기는 에어로 케이를 이용했는데, 처음 이용하기도 하고 처음 듣기도 했다. 렌터카 예약 사이트에서도 나오지 않아서 알아보니 청주공항이 허브 공항인 회사로, 첫 취항일이 2021년이었고 일본으로의 첫 운항은 2023년 7월부터라고 했다. 이제 막 시작한 회사였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비행기 내부는 깔끔했고 생각보다 좌석이 넓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2024년 7월 11일. 그렇게 일본 간토 지방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8번째 일본 여행, 그리고 처음 가보는 도쿄, 처음 보는 후지산. 큰 기대만큼이나 흐린 날씨가 아쉬웠고, 일본에서의 비소식이 아쉬웠고, 당장의 내 컨디션이 아쉬웠다.

일본 도쿄로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