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일본 8-3) 가와구치코 호수에서 본 후지산 그리고 전통 국수 요리 호토(ほうとう) 맛집

또다시 일본 8

# 가와구치코 (카와구치코, Lake Kawaguchiko)

가와구치코

달려온 우리의 첫 번째 장소는 가와구치코 호수였다. 이곳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은데, 가는 길에 유명하다는 로손(LAWSON) 뒤로 보이는 후지산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원래 계획은 호수 아래쪽 부근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는 것이었는데, 마감 시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있었다.

마감시간이 5시

30분만 더 일찍 도착했다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확실히 늦은 시간에 오니 강 주변으로 이어지는 여러 기념품 샵들도 영업을 끝낸 곳들이 많았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몇몇 연 상점들만 둘러보기 시작했다.

문을 많이 닫았다!

가와구치코 호수는 늦어도 3시 전까지는 와야 마을 구석구석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차로 돌아온 우리는 호수 주변을 돌면서 사진이라도 멋있게 남길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을 어떻게 멋있게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괜찮은 곳에서 차를 세우고 호수 주변의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날씨가 화장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있었다.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

# 우리의 숙소 (SAMURISE NUMBER.4)

사무라이즈 넘버 4

길가 바로 옆에 있는 사무라이즈 넘버 4. 침대만 거실에 5개나 있고, 2층에도 다락방 형식의 공간이 있는데 이곳도 다수가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다다미방이 있었다.

사무라이즈 숙소 내부

# 가와구치코 전통 국수 요리 호토(ほうとう)

호토는 야마나시현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향토 요리로 일본의 국수 요리이다. 가와구치코에 이 호토 맛집이 있다고 했는데 마침 숙소와도 가까웠다. 우리의 저녁 식사는 호토로 결정되었다. 우리가 간 호토 식당은 호토쿠라 후나리 가와쿠치코점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에 들어가려는데 뒤로 보이는 후지산이 너무 아름답게 보여 사진을 찍었다.

식당에서 보이는 후지산

그렇게 사진을 찍은 후 식당으로 들어갔다.

호토쿠라 후나리 가와쿠치코점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4명가량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하나씩 있었다. 여기 호토는 돼지고기 호토, 닭고기 호토, 매운맛 호토, 전복이 추가되는 호토가 있고, 몇몇 단품 요리가 있었다. 각자 취향대로 시켰다. 단품 요리 중에는 곱창구이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곱창인지 모르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호토보다 더 맛있었다.

호토와 곱창구이

호토를 추천해야 한다면 매운 호토를 추천하고 싶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을 것 같다. 나는 돼지고기 호토를 시켰는데, 많이 매울 거라 생각해 매운 호토를 시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밤이 되었다. 우리는 주변 마트에 들러 야식거리를 산 다음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우리의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첫째 날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