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쿠라코코마에 역을 못 즐기다!
오늘은 비가 오기 시작했다.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오늘은 일본 슬램덩크 배경으로 유명한 '가마쿠라코코마에역' 부근, 그 기차 건널목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점점 많이 오기 시작했고, 주차할 곳도 없을뿐더러, 우산도 없었고, 결국 우리는 그 주변 요시노야에서 점심만 먹고 다음 코스로 넘어가야 했다.
# 코마치도리 거리
가마쿠라의 코마치도리 거리는 다양한 시장 상권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다양한 가게나 기념품 샵, 유서 깊은 건물들을 보면서 천천히 걷기에 좋은 마을이자 유행 거리이다. 검색해 보니 약 250개의 점포가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임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서 기념품도 좀 사고, 선물도 좀 사고, 사케와 다양한 꼬치를 파는 곳에서 술도 한 잔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거리를 한 바퀴 다 둘러본 후 주차장 부근에 있는 카페를 발견해 커피도 마셨다. 이곳에서는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면서 간식도 먹고, 기회가 되면 술도 한 잔 하면서 저녁 분위기도 즐겨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지 특선 요리들을 파는 식당도 있어서 하루 온종일 이곳에서만 즐겨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비가 와서 기모노를 입은 사람을 한 두명 정도만 본 것 같은데, 평소에는 일본 전통 옷을 입고 이 거리를 즐기는 사람들부터 인력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것 같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1,80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기에 천천히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 거리뿐만 아니라 주변 거리들도 소소한 재미가 많은 곳인 만큼 시간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 이제 도쿄로
이제 다음날의 여행을 위해 도쿄로 달렸다. 도쿄에서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한 다음 저녁을 먹기 위해 밖을 돌아다녔다. 별다른 계획을 하지 않고 숙소 주변에 있는 아무 식당이나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식당이 없었다. 다행히 주변 큰 마트가 있어 요리할 재료를 사서 숙소에서 저녁을 해 먹었다.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돈키호테가 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 피곤했지만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그렇게 오늘의 일정은 돈키호테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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