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에는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여름에는 불꽃놀이로 유명한 수경공원인 오호리 공원이 있다. 우리의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주어진 시간은 오전뿐이었기에, 우리는 조용히 공원 한 바퀴를 돌며 이곳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기로 계획했다.
오호리 공원 (with 스타벅스)
그런데 오호리 공원에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곧장 오호리 공원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처음에는 비가 와서인지 작은 스타벅스 안 자리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조금 지나자 자리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중에는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좋은 자리도 있었다.
따뜻한 커피와 빵을 먹으며 조용한 이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비가 조금씩 그치는 것 같았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어느덧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우산을 쓰고 조금 돌아다녀도 될 정도가 되었다. 우리는 공원을 다 돌지는 않았지만 공원 중앙 인공섬에 있는 육각형의 일본식 정자인 우키미도에서 사진도 찍었다.
점심은 텐진의 카마메시 빅토리아
점심은 후쿠오카 텐진의 한 솥밥(가마밥) 집인 카마메시 빅토리아라는 곳이었다. 알고 간 곳은 아니고 텐진에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밥을 먹은 우리는 공항으로 가기 전 잠시 텐진 지하상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았기에 한 섹션 정도만 둘러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나름 이 시간 동안 기념품샵에서 폰 그립톡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왔을 때처럼 다시 렌터카를 반납하고 국내선까지 온 다음 국제선까지 무료 셔틀을 타고 가야 했다. (또다시 일본 7-2) 후쿠오카 공항에서 오릭스 렌터카 찾기, 후쿠오카 공항 터미널 히가시점
이렇게 우리의 2박 3일간의 일본 여행이 끝이 났다. 못 가봤던 구마모토를 가볼 수 있어서 좋았고, 유후인을 또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다음 일본 여행은 또 어디로 누구와 함께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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