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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건강하게 사는 법

반려 AI 시대? 주의해야 할 점은?

by WANNA READ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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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너리드입니다. 반려견, 반려식물, 반려돌처럼 우리는 무언가에 ‘반려’라는 이름을 붙이며 자연스럽게 의인화해 왔습니다. 이제 그 흐름은 반려 AI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정을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대화를 기억하고, 언제든 다시 불러낼 수 있는 존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로움, 불안, 관계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반려 AI가 “이상적인 친구 혹은 연인”처럼 느껴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오늘은 이 부면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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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오늘의 내용은 김덕진 님의 AI 2026 트렌드&활용백과에 나오는 내용 일부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김덕진
김덕진


반려 AI의 밝은 면

요즘의 반려 AI(혹은 AI 동반자)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가 아니라, 개인적이고 의미 있게 느껴지는 대화 자체를 목표로 설계된 서비스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실제로 미국 청소년(13~17세) 대상 전국 단위 조사에서 72%가 AI 동반자를 사용해 본 적이 있고, 52%는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반려 AI가 단순 유행이 아니라, 이미 청소년의 정서·관계 영역으로 깊게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려 AI가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현실 친구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판단 없이” 들어주는 느낌을 주고, 언제든 접속할 수 있으며, 대화 속도와 톤도 내게 맞춰줍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AI와의 대화를 현실 친구와 비슷하거나 더 만족스럽다고 느낀 청소년이 적지 않습니다. 또 일부 청소년은 반려 AI와 대화하며 연습한 사회기술을 현실에서 써먹기도 합니다(대화 시작, 감정 표현 등).

AI 동반자 관계의 그림자

AI 사이코시스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AI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려 AI가 관계의 형태를 강하게 띠는 순간부터 그러한데요. AI는 관계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런 메커니즘이 취약한 사용자에게는 위험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I는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고, 판단력이나 통찰 저하, 사고 과정의 변화, 망상이나 환청 등 정신증적 증상과 행동 변화가 겹쳐 나타나는 복합 양상을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죠.

 

생성형 AI 챗봇이 망상적 믿음을 강화할 수 있고, 드물게 정신증적 에피소드가 보고된다는 점을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AI는 분명 많은 도움을 줍니다. 늘 들어주고, 늘 기억하고, 늘 내 편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AI가 설계한 위로에 기대어 현실의 관계와 현실 검증 능력을 조금씩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I를 받아들이기 전에 먼저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AI는 관계의 대체물이 아니라,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보조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AI가 나를 끌고 가는가, 아니면 내가 AI를 쓰는 것인가를 자주 점검하는 태도가 건강하고 현실적인 사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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