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화의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이끌어 주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리액션입니다.
많은 경우에 간단한 리액션 만으로도
대화가 정말 유쾌해지고,
상대가 느끼는 만족감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리액션은 대화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 책에서도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호감을 사는 방법으로
이 리액션을 공통적으로 언급할 만큼
좋은 리액션 하나가
여러 말보다 좋을 때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리액션에도
하지 말아야 할 리액션이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임철웅 님의
스몰토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입니다.
우선 간단하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알려주듯이 이 책은
침묵을 깨고 어색함을 거두는 대화법,
바로 스몰토크를 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들 중 하나는
스몰토크란 한국 문화에서
나온 말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맞는
대화라는 것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저에게 이 책을 계속 읽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해져보고 싶은 사람에게,
어떻게 어색함 없이 서로 기분 좋은 대화를
이끌어내고,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예시도 들어가면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사람마다 상황과 스타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형별로, 또는 관계의 깊이 정도에 따른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다가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해서는 안 되는 리액션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지식이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면이었기에
저에게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리액션 3가지 |
그럼 어떤 리액션을 해서는 안되는지,
그 3가지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1. 의심하는 리액션
책에서는 다음의 3가지의 예문을 제시합니다.
"그럴 리가 있어?"
"그런 일은 일어날 리가 없는데..."
"그게 말이 되나?"
이런 리액션은 상대방의 대화 의지를
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전달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정보를 의심하는 태도의 리액션을 보인다면
당연히 말하고 싶지 않겠죠.
그런데 생각해볼 점 한 가지는
이 리액션이 꼭 부정적으로 한 리액션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 정보에 대해 놀라서
"그럴 리가 있어?"
라고 되묻는 리액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내 의도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해로 발전할 수 있는 이런 리액션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똑똑한 척하는 리액션
책에서는 다음의 3가지 예문을 보여줍니다.
"그건 아니고 이런 원리야."
"그 방법보다 ~방법을 써야지."
"그 정도야 예전부터 다 알지."
정보를 주는 사람을 무색하게 만드는
리액션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이런 리액션을
반길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3. 잘난 척하는 리액션
책에서는 다음의 3가지 예문을 보여줍니다.
"겨우 그거 때문에 이제껏 얘기한 거야?"
"그건 ~이러한 것들을 못해봐서 하는 소리야."
"나한테는 그건 좀 레벨에 안 맞아."
상대를 인정해주지 못할 망정
오히려 상대를 깎아내릴 수도 있는
이러한 리액션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은 겸손한 사람에게 이끌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거만한 자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낸다면
주위 사람들이 다 떠나고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그 어떤 정보나 조언도
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 사람은 다 아는데 뭐.'
'그 사람은 알아서 잘하겠지.'
'말해봤자 아니라고 할걸?'
이런 마음이 들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들을 체크해놓은 곳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이 책이 주는 지침들이 실용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전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들은
이렇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생각해보게 만드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세상엔 참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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