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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Book Review) & 정보/필요한 경제 지식

이런 말도 안 되는 세금이? 인도 여성의 가슴세 이야기

by WANNA READ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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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이야기해볼 주제는

정말 황당한 세금,

인도 여성들에게 주어졌던 가슴세 입니다.


지난 시간 영국의 신문세에 대해서

포스팅했는데,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신문 한 장마다 세금이? 영국의 신문세 이야기

 

신문 한 장마다 세금이? 영국의 신문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 영국에 있었던 황당한 세금, 신문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영국에 있었던 창문세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

wannaread.tistory.com


그럼 인도에 있었던 정말 황당한 세금 제도,

여성들의 가슴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가슴세

인도의 황당한 세금

1800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인도의 케랄라주에는 황당한 세금이 있었는데

그것은 신분이 낮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슴세'였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인도에는 카스트 제도가 있습니다.

사람을 다섯 계급으로 나누는 제도인데,

가장 높은 계급은 사제 계급인 브라만,

그 아래로 귀족 계급인 크샤트리아,

그 아래로 평민 계급인 바이샤,

그 아래로 노예 계급인 수드라,

가장 아래에는 불가촉천민이 있습니다.

 

인도인들은 이런 신분 제도 안에서

철저하게 살아왔는데,

서로 다른 계급의 결혼은 절대 불가하며,

하위 계급은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일이 흔했습니다.

 

당시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 지배 방식 아래

종교 대립부터 신분제도의 갈등까지

분열되는 분위기였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금 충당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가슴세'였습니다.

 

가슴세는 신분이 낮은 여성이

거리에 나오기 위해서 가슴을 감추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액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측정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슴 크기였습니다.

과세 대상이 되는 여성은 스무 살이 되는 즉시

해당 관리사에게 가슴을 측정당했고

그에 따른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가슴을 감추고 다닐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세금이었죠.

 

이러한 가슴 세금 제도는

한 여인 때문에 폐지되게 되는데

농민의 부인이었던 한 여인은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최하층에 속해

가슴세를 내야 했던 납부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관리들이 그녀의 집까지 찾아오게 되었고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도려내어

관리들에게 건네게 됩니다.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였고, 그의 남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항의 운동이 일어났고

결국 가슴세는 폐지되었습니다.


WANNA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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