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교육 관련 이야기

쉽게 공부하는 법, '강성태 66일 공부법'

by WANNA READ 2020. 7. 12.
반응형

공신으로 불리는 강성태의 대표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강성태 66일 공부법

 

제목이 왜 66일 공부법일까?

그 해답을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이렇게 알려줍니다.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와 그의 팀은

사람이 한 가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

며칠이 필요한지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평균 66일이라는 시간이 나왔다."

따라서 이 66일 동안 만든

좋은 습관을 통해

공부를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습관으로

삶의 전환점을 얻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취감을 느껴

더욱더 발전하는데 힘을 얻기도 합니다.

이러고 보면 참 습관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이 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책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이

개인의 경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가지고

본인에게 맞는 66일의 습관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이 습관 만들기를 도와줄 자료들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66일을 통해

효과를 본 사람들의 리뷰도 함께 볼 수 있으니

힘든 과정을 위한 동기부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PART로 나뉘는데,

첫 번째 파트에서는 습관을 만드는 5가지의 법칙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특히 마음에 든 두 법칙은

1. 반복되는 일상에 습관을 붙이는 것

2. 작게 시작해서 크게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법칙의 핵심은

습관을 만드는 일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에

또 다른 작은 습관 하나를 붙이는 것

비교적 쉽다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밤마다 운동을 1시간 정도 하는데

집 주변에 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정해진 대로 따라 걷습니다.

매일 1시간씩의 걷기는

저의 습관인 것이죠.

그리고 이 습관 위에

학습 습관 하나를 덧붙일 수 있는데요.

 

보통 걷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 환경을 보면서 걷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걷는 시간에 투자하는 이 1시간을

복습하는 시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mp3 음원을 준비해 두면

영어 음원이 되었든, 그 밖의 강의 음원이 되었든

이미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이죠.

운동하는 기존 습관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또 다른 습관을 붙인 것입니다.


두 번째 맘에 들었던 법칙을 생각해보면

사실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비교적 준비를 더 잘 갖추고 시작하려고 하는 마음이라던지,

열정이 가장 타오를 그 첫째 날에

열정을 다 써버릴 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포기하거나 지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너무 쉽고 작아 보이더라도

그러한 작은 습관부터

조금씩 하나씩 정립해 나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다음 실전을 알려주는 두 번째 PART로 넘어오면

이 책의 핵심인

공부습관 33개를 하나씩 언급하는데요.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습관을 만들면 좋을지

과학적인 증명과 경험을 토대로

하나씩 잘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복습하는 방법, 암기하는 방법, 시험 보는 방법,

집중하는 방법, 필기하는 방법, 계획하는 방법, 속독하는 방법 등 

공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전들을 가지고

어떻게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학생이 아니고서는 어쩌면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군더더기가 있거나

적용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에 동일하게 적용시켜도 될 만큼

응용성이 높은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스토리 편으로

실제 경험담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사실 위 두 파트를 읽었다면

이 실제 경험담이 없어도,

66일을 해보자는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기에

이 부면은 가볍게 읽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을 구매하니

뒤에 습관 달력이 있어

눈으로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스스로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는

막 구미가 당기는 책은 아니었고,

구매 후 바로 읽었던 책도 아니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강성태라는 이름만으로 골라봤던 책이기도 한데요.

읽고 나서는 제 마음에 담은 책 목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책에 나온 내용 중 정말 공감하는 내용 하나를

인용해보면서 끝내겠습니다.

 

"목적 없이 무턱대고 공부를 시작하면 금방 힘이 빠진다.

목적을 잃어버리면 내면의 에너지가 샘솟지 않는다.

순식간에 길을 잃고 실수가 반복되며 의욕이 사라진다.

공부에 있어서도

내가 도달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적이 없으면

결과가 좋을 수 없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