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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교육 관련 이야기

영어 회화 잘 하는 법? 여기에 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by WANNA READ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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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꼭 도서관에 가질 않아도

책을 파는 코너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이마트의 도서 코너에 진열되어 있던

이 책을 본 것이 그 첫 만남이었습니다.

당시 표지 제목에 눈길이 갔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지 정도의 느낌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코어영어소리에 대한 광고가

자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이 책이 코어영어소리와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이어져

이 책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읽게 된 책입니다.


요즘 점점 영어교육이 말하기 중심으로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쓰기가 되는 반면, 듣고 말하기가 약하죠.

따라서 이런 말하기 위주의 학습법들을

소개해주는 다양한 책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책도 그 중 한 가지입니다.

 

본인의 이름을 건 책들은

어느 정도 그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언어 쪽의 책들은

본인의 과거 이야기들, 발전 과정들을

그 앞부분에 담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의 저자인 신왕국님도

본인의 이야기를 앞부분에 담았습니다.

읽어보니 고교 자퇴생이더군요.

공부와는 담을 쌓은,

반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영어로 꿈꾸기 시작했고

결국 외국 명문대에 편입까지 하게 됩니다.

엄청난 성장이죠.

 

이 책은 대체 어떻게 했길래

그 어렵다는 영어에 있어서

엄청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는지,

그 해답을 영화라는 것으로 제시합니다.


제가 나름 이 책을 읽고 정리한 키워드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딱 두 가지만 언급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끈기입니다.

복싱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해오던 소년에게

비록 영어실력은 바닥이었지만,

그에게는 끈기라는 특성이 훈련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도중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그 흥미를 붙잡을 수 있는 건

본인 스스로의 동기부여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영어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 것,

바로 끈기이죠.

이 저자에게는 그 끈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확신인데요.

내가 잘하고 있는지의 대한 확신,

스스로가 그 확신을 꾸준히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언어 공부는 스스로의 레벨을 측정하기가 애매합니다.

따라서 도중에 끊임없이

'잘하고 있는 건가?, 다른 방법이 있는건 아닐까?,

이 방법이 아니면 어쩌지?' 등과 같은

잡(?) 생각들이 생기고 자라납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죠.

이 저자에게 확신을 준 것은

성취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그야말로 씹어 먹는 그 기간은

그의 귀를 트이게 해 주었고,

그 경험과 성취가 확신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 가운데 영화라는 좋은 교재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실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영어 자료입니다.

학습자를 배려하지 않죠.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문법으로,

그 나라에서 사용되는 문화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발음이나 억양 등

소리에 대한 분석도 가능해지니

그야말로 실전 영어학습이 될 수 밖엔 없겠네요.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길이기도 합니다.

마치 순서가 없이

그냥 태평양 한가운데 빠지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야말로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고,

어렵게 어렵게 느끼고, 반복하고, 연습하고, 체득하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죠.

 

하지만 분명한 점은

영어를 익히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영어 자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지

비교적 구체적인 방법들과 팁도 알려줍니다.

물론 읽다 보면

이 영어의 기초적인 부분들이

그에게 어떤 기회를 줬고,

그 기회들이 또 그의 영어실력을

어떻게 상승시켰는지,

계속 꼬리를 물고물고무는 실력 향상과 그 기회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끝내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어는 강한 상대일 거예요.

이미 여러 차례 영어에게 지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영어를 피하지 마세요.

다시 맞서세요.

맞서다 보니 결국은 영어를 이기게 됩니다.

복싱만 하던 저도 해내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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