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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 17세기 영국에 있었던
황당한 세금인
창문세(window tax)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창문세(window tax) |
17세기 말쯤 영국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창문의 개수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집에 있는 창문이 6개까지는 비과세,
7개부터 9개까지 있으면 2실링,
10개에서 19개까지는 4실링을
걷기로 했는데
창문이 많은 집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부담이 큰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세금은 19세기 중반까지
거의 250년간 지속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세금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집에 창문을 만들지 않기 시작했는데
영국은 기후여건상 일조량이 적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어두운 날이 많은데
창문을 줄여 집을 만들다 보니
영국의 집 안은 더 어두워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창문이 전혀 없는 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창문세라는 세금 제도가
영국의 건축양식을 바꾸게 되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은 영국의 창문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이런 황당한 세금이 존재할 수 있었던
그 이면에는 당시 더 황당했던
난로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겨울의 필수품이었던
난로의 개수에 따른 세금은 그 반발이
정말 컸다고 알려져 있는데,
창문세는 그보다는 좀 덜한 세금이었던 것이죠.
따라서 250년 동안이나 이 세금 제도가
이어져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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