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1을 읽고

안녕하세요. 워너리드입니다. 이번 북리뷰 시간에 소개해 볼 책은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1》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는지, 어떤 점이 좋았는지, 개인적으로 좋아서 체크했던 부분들을 몇 가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로버트 치알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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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하이라이트만 55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여러 날에 걸쳐 읽어야 했지만 말이죠. 어떤 경우에는 실제 사례가 너무 많아 읽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양질의 정보와 내용이기에 천천히라도 끝까지 읽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좋았던 부분을 체크하며 읽다보니 하이라이트만 55개가 되었네요. 그동안 읽었던 책 중 가장 많은 하이라이트 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것을 함께 인용하며 이야기해볼까 정말 고민이 됩니다.

 

정말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내용들은 우선 숨겨 두고! 흥미로웠던 2가지만 꺼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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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짜 상품평을 90퍼센트 확률로 알아내는 방법?

물건을 구매할 때 우리는 상품평을 확인하게 됩니다. 미리 산 사람들의 구매 후기를 보고 살지 말지 고민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마케팅에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는 아주 큰 힘을 발휘하기에 많은 판매자들이 후기에 힘을 쓰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가짜 상품평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흥미롭게도 책에서는 가짜 상품평을 90%나 되는 확률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자세한 내용이 없는 상품평
2. 일인칭 대명사가 많은 상품평
3. 명사보다 동사를 더 많이 사용하는 상품평

 

자세한 내용이 없다라함은 가격, 장소 등 구체적인 단어가 없이 막연하게 휴가나 여행 등의 단어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인칭 대명사는 말 그대로 나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경험한 것을 쓰는 사람들은 주로 동사보다는 명사에 집중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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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유 가치와 사용 가치를 구분하라!

우리가 무언가를 얻한 행동에는 소유 가치와 사용 가치라는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다고 합니다. 소유가치는 소유하기 위한 심리, 사용 가치는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심리인 것이죠. 둘 다 아주 간단한 원리이지만 판매자들은 소유 가치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유하고자 하는 심리를 부추기는 것이죠.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희소한 대상을 갈망하는 이유가 그것을 소유하는 데서 오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그때는 희소성의 압력에 굴복해도 된다. 희소성의 압력을 통해 자신이 그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손에 넣기 어려울수록 가치는 더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는 순수하게 소유하는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 뭔가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을 먹고, 마시고, 만지고, 듣고, 운전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이런 때에는 어떤 대상이 희귀하다는 이유만으로 더 맛있고 더 느낌이 좋고 더 운전이 잘 되고 더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받아 판매자가 원하는 더 고가의 제품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사기 위해 움직일 때 그것을 사고자 하는 이유와 원래의 목적을 잘 기억하면서 움직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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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내용을 공유하고 싶고, 시리즈로 만들어 하나씩 오픈하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겠죠! 이 책의 0.001%도 소개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알고 보니 설득의 심리학은 정말 유명한 책이더군요. 제가 읽었던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저는 이제 1권을 읽었습니다.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