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교육 관련 이야기

초등 아이의 빠른 학습 속도, 그 속에 숨겨진 3가지 특징!

by WANNA READ 2020. 10. 12.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새롭게 읽고 있는

교육 관련 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리사 손의

메타인지 학습법

입니다.


메타인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많이 들어본 단어였지만

정확하게 그 의미가 뭔지,

무엇을 뜻하고 왜 중요한지는

잘 몰랐던 단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메타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아이들에게 메타인지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책의 전부를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좋은 책은

빨리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란?

메타인지라는 것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스스로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 메타인지를

학습적인 부면에서 적용시켜보면,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

스스로 본인을 분석하고 파악한 뒤,

그 분석과 파악된 결과치를 가지고

여러 학습 계획과 목표들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것들이 발전하면 할수록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야도 생기고

본인을 객관화시켜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시간을 계획하게 되는,

그야말로 본인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메타인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렇게 중요한 메타인지를

어떻게 만들고 길러줄 수 있는지

자세히 언급되어 있으니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책에서 알려주는

한 가지 부분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데요.

 

초등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의 빠른 학습 속도를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당연히 잘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마음이 너무 기쁘죠.

 

하지만 이러한 빠른 학습 속도와 관련하여

아이들이 보이는 3가지 특징

을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줍니다.


첫 번째, 아이들의 나이가 어릴수록 친구들과의 경주를 재밌다고 여긴다.

빠른 학습 속도를 가진 아이들의

첫 번째 특징은

친구들과의 경주를 재밌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경주에서 빠르게,

혹은 누군가와 경주 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학습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빠른 학습 속도라는 그 결과가 단지

아이의 능력만을 가지고 나타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무언가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면,

우리가 가진 잠재력이나 능력들이

더 강하게 발산되는데요.

 

아이가 공부하는 그 움직임의 원동력이

그저 경주한다는 그 즐거움인지,

정말 학습적인 기본기가 단단하여

아는 것에서부터 오는 즐거움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무언가를 해내는 속도에만

초점이 계속 맞춰진다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

혹은 속도보다는 꾸준함이 요구되는 경우에

우리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책은 이렇게 기술합니다.

 

'학습은 경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아이만이 또 다른 하나를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학습 수준이 어렵지 않아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학습을 끝내는 것

실제로 학년별로 정해져 있는 학습은

그 난이도 역시 정해져 있는데요.

 

많은 경우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특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었을 때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마주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부모들이 하는 질문을 이렇게 언급합니다.

 

"평소엔 잘하더니 요즘 왜 그래?"

"벌써 사춘기야?"

 

따라서 책에서는 무언가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엄청난 오해임을

아이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세 번째, 스스로의 성공에 도취되어 자기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이 위험하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했습니다.

정말 학습력도 좋고 빠른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봤는데요.

 

본인의 빠름과 학습력을 기준으로

아주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조금 어렵고 헷갈리기 시작하는

고학년의 학습에서 점점 그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본인을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했던 아이는

스스로 본인이 헷갈려하고 모르는 것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해도

본인이 모르고 헷갈려한다는 사실을

감추기 바빴습니다.

 

본인이 믿었던 실력을 기준으로

모르거나 헷갈려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그 아이의 자신감도 하나씩 떨어졌죠.

 

공부란 모르는 것을 배우고

이해하고 응용하는 과정인데

어떻게 늘 빠르게만 이해하고

빠르게만 성취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아이에게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면!!

그때가 가장 메타인지를 연습할

좋은 기회라고 이야기합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더 많은 이야기들은

이 책을 직접 보면서

느껴보고 배워보길 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정말 어떤 상황의 단면만을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학습 성취가 빠르면

우리는 보통 그 빠름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이 바로 단면만 보게 되는 것이죠.

사실 그 빠름때문에 위 3가지의 특징을

분석해볼 생각도 안 해봅니다.

그저 우리 아이가 잘하는 그 측면,

혹은 그 결과만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조금 더 객관적으로 아이의

상황이나 결과를 분석해보면

더 좋은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 챕터들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