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공부를 잘하기를 원합니다.
생각해보면, 공부를 하기는 싫어해도
공부를 못하길 바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다면,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하고 싶어 하죠.
오늘의 포스팅은
공부를 잘하는 비결에 대한 것입니다.
우선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과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두 집단에 대한 실험 |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실험자는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게 되는데요. 우선 두 집단의 학생 모두에게 공통된 하나의 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각각의 집단의 학생들에게 각기 다른 미션을 주었습니다.
A집단의 학생들이 받은 미션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 받았던 글과 관련된 시험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B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 받았던 글을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니 이를 준비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주어진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실험자는 두 집단의 학생들 모두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렀는데요. B집단의 학생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사람이 사정이 생겼다'라고 말한 뒤 시험을 보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과연 어느 집단의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받았을까요?
흥미롭게도 시험을 준비했던 A집단의 시험 성적보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했던 B집단의 시험 성적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가르쳐 보는 것의 힘 |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누군가를 가르쳐 보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 다양한 말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요.
우선 공부하는 입장에 놓인 학생들은
비교적 수동적인 위치,
즉 어떤 지식을 받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쳐 보는 입장은
이와는 조금 다르게
비교적 능동적인 위치,
즉 어떤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어쩌면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학습에 대한 인식과 그 관점이
다르다는 것일지 모릅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해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정 지식을 가르친다는 것은
특정 지식의 핵심을 파악해야 하고,
그 파악이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되어야 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혹은 어떤 순서로
연결 지어 전달할 것인지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특정 지식이 본인화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어떤 지식을 배우고 알게 되었을 때
그 지식을 누군가에게 명확하게 또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면 그것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또한 다양한 이유로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려울 수는 있지만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이렇게 가르쳐보는 기회를 얻어볼 수 있는데,
토론 수업이나 발표 수업과 같은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 입장에 서서,
무언가를 학습해보고 준비하는 과정은
분명 내가 배운 내용들을 더 명확히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같은 분야의 공부를 하는 친구들끼리
동아리나 그룹을 만들어서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서로 학습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북리뷰 (Book Review) & 정보 > 교육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 선행학습의 단점 3가지! (5) | 2020.10.28 |
---|---|
스마트폰 과의존, 혹시 우리 아이도? 청소년 권장 스마트폰 사용시간 (8) | 2020.10.26 |
우리 자녀에게 꼭 필요한 3가지 (6) | 2020.10.16 |
벼락치기 vs. 평소에 꾸준히! 당연히?? (6) | 2020.10.16 |
초등 아이의 빠른 학습 속도, 그 속에 숨겨진 3가지 특징! (0) | 2020.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