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착했다. 역시나 넓은 공항. 그리고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답게 곳곳에 한글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우선 숙소로 향해야 했는데, 숙소는 칭다오의 랜드마크인 54 광장 근처에 있는 호텔이었다.



지하철을 타는 방법은 너무 쉬웠다. 티켓 자판기에는 영어 버전이 있었기에 바꿔주고, 원하는 지점을 터치하면 그곳까지의 금액이 큐알(QR) 코드와 함께 나온다. 미리 깔고 온 알리페이 앱에서 이 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등록된 카드에서 계산이 된다. 중국은 거의 모든 시스템이 전산화되어 있어서 한 두 번만 해보면 금세 중국의 모든 결제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54 광장, 공항이 있는 지하철은 8호선이었고 끝까지 타고 가면 칭다오북역까지 올 수 있다. 여기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니 목적지는 54 광장까지 갈 수 있었다.

54 광장에서 600미터 정도에 우리 숙소가 있었다. 처음 가보는 길이었기 때문에 고덕지도를 열고 길안내를 받으며 걷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날씨는 쌀쌀했는데, 바닷바람이 느껴졌다. 역시나 중국 답게 도로는 넓었다. 제대로 갔으면 10분 이내에 갔을 거리를 지하철 출구부터 제대로 나오지 못해 빙 돌아야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오렌지 호텔 칭다오 우시 스퀘어 시뷰
우리가 이틀간 예약한 호텔, 정말 괜찮았다. 직원들은 친절했고, 숙소가 정말 깔끔했는데 지하철도 가깝고 주변 관광 명소와도 가까워서 후기가 좋았다. 다음에 또 칭다오에 간다면 이곳에서 다시 묶어도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작은 창문으로는 바다 풍경이 살짝 보이는데, 한 단계 여행의 설렘을 높이는 포인트였다.


드디어 보는 5.4 광장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 나왔다.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칭다오의 랜드마크 5.4 광장이 있었기 때문에. 왜 광장이름이 5.4일까 찾아봤더니 5월 4일 민중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광장이기에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광장에는 붉은 거래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5월의 바람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형물이었다. 칭다오를 검색하면 대부분 먼저 나오는 그 사진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칭다오의 바다와 넓은 광장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날씨는 조금 추웠고 바람이 차가웠지만 높고 맑은 하늘이 여행을 실감 나게 했다.


올림픽 요트센터 바다 산책길
이어지는 바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올림픽 요트센터가 있다고 해서 조금 더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는 갈매기존이 있는데, 역시나 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있었다.


5분에서 10분쯤 천천히 걸었을까. 올림픽 요트센터길이 나왔다. 주말이 아니어서인지 넓은 길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쪽으로 길게 푸드카들이 줄지어 운영되고 있었는데, 알록달록 그 모습이 이 길의 매력을 더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어 천천히 산책하고 사진 찍기 좋았다. 기념품샵에도 들어가 구경 겸 몸을 좀 녹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길 끝엔 더 넓은 큰 광장이 나왔다. 요트 센터의 중심부 같았다.



광장 주변에는 뭐가 없었다. 시내 쪽으로 이어지는 거리엔 상가 건물들이 곳곳에 있었는데 상권은 무너져 있었다. 아마 올림픽 기간에 한창 활성화되었겠지. 하지만 현재는 예전의 활기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몇몇 음식점과 상점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래서 더 황량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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