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화하다 보면 한순간에 힘이 쭉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가면서 적절하게 제안하고 조언했음에도 상대방은 그 시간이 의미 없다고 하듯 다음과 같이 반응합니다.
'어차피...'
‘어차피’라는 단어가 모든 상황에서 상대를 힘 빠지게 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이 한 단어는 대화하는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쌓은 공든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만큼의 위력이 있습니다. 이는 꼭 누군가를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편한 자리를 포함하여 사회생활 모든 부면에서 적용됩니다.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무언가 무관심한 느낌을 줍니다.
‘어차피’라는 단어의 어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대의 말을 한 번에 무시해버리고 특정 결과를 단정 지어버리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만약 정말 그런 느낌을 담아 상대에게 표현하는 거라면 이는 정말 무례한 말입니다.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인 것입니다. 또한, 때로는 상대를 포기해버리는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
“근데 어차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거예요.”
"이건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하고 싶은 대로 해. 어차피 내가 말해봤자 뭐."
따라서 대화에서 이 단어는 웬만하면 꺼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당사자가 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 알아보세요.
워너리드 X 대화의 기술
반응형
'워너리드 : 이야기 > 대화의 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요청하기 전에 매너 더하기 (대화의 기술) (11) | 2022.11.22 |
---|---|
25. 내 말이 존중받는 한 가지 방법! 겸손 더하기 기술 (대화의 기술) (16) | 2022.11.21 |
23.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법 (대화의 기술) (8) | 2022.11.15 |
22. 내 말에 품격을 높이는 방법 (대화의 기술) (10) | 2022.11.14 |
21. 부정보다는 제안으로 (대화의 기술) (8) | 2022.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