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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 부산항에 도착했다. 그냥 가기 아쉽기도 하고 저녁도 먹어야 했다. 우리는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
그렇게 돌아다니다 찾은 식당 옹헤야. 그리고 이곳에서 먹은 저녁식사가 여행 내내 먹은 모든 식사를 합쳐 가장 저렴했지만 그동안 먹었던 모든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다.
부산 어묵, 왜 다를까?
그리고 우리는 한 가게에 들러 부산 어묵을 시식해 볼 수 있었는데, 이래서 부산 어묵이 유명하구나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왜 맛이 더 깊고 좋을까? 여행 분위기가 주는 특별함은 아닌 것 같은데 평소에 마트에서 먹던 어묵의 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이건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맛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 부산 어묵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기꺼이 나를 위해 시간을 내준 형들 덕분에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어 감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일본 추억 하나를 더 쌓을 수 있었다. 날씨와 음식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형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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