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일정은 간단했다. 나하공항에 4시쯤 도착하여 짐을 찾고 호텔부터 체크인하기로 했다. 호텔이 지하철을 타고 가기 좋은 위치였고, 일정상 하루 일찍 렌터카를 빌려 돈을 더 소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지하철로 향했다.
1. 리브레 가든 호텔
우리가 예약해 둔 리브레 가든 호텔. 누가 그랬다. 호텔에서의 숙박도 여행의 일부라고. 이 호텔은 멋진 외관과 내부에 비해 비교적 방은 좁은 느낌이었지만, 이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라 생각한다. 일본을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보통 료칸을 제외하고 침대가 있는 기본 호텔 및 방은 모두 넓지가 않았다. 물론 넓은 곳도 있겠지만. 호텔은 전반적으로 아담하고 깨끗했다. 평점 5점을 다 줄 만큼 두 명이 사용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2. 오키나와 국제거리
숙소에서 조금 쉬다 보니 어두워져 저녁 식사를 위해 오키나와 국제거리로 향했다. 이곳은 나하의 대표명소로 이런저런 먹거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리이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지도와 정보는 오키나와 국제거리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시길.
우리는 숙소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판단했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멀었다. 10~20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던 곳이 1시간가량 걸렸다. 겨울이었기 때문에 덥지 않았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있어 여행의 기분을 더해주었다. 아주 평범한 도로와 표지판, 그리고 지나가는 버스에도 우리는 감동받으며 걸어갔다. 그렇게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가며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키나와 국제거리에 도착했다.
# 토라에몬
우선 우리는 밥을 먹어야 했기에 미리 검색해 둔 식당으로 향했다.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 평점이 좋은 곳이었다. 또한, 일본 가정식을 먹어 볼 수 있다고 하여 토라에몬이라는 곳으로 갔다.
일본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고는 했지만 정작 모두들 아는 맛을 선택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거리 구경이 시작되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상점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했다. 특히 블루씰은 이날 이후로 보이면 들리는 곳이 되었다.
다시 숙소로 갈 시간이 되었다. 왔던 길이 너무 좋았지만 멀게 느껴졌다. 또한, 올 때는 내리막길이었지만 갈 때는 오르막길이다. 잠시 고민이 있었지만, 결정은 빠르게 내려졌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참에 택시도 타보고 좋았는데, 옛날차여서 그런지 좁았다.
'워너리드 : 여행기 > 또다시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째 날 - 2, 오키나와 북부의 인기 여행지 2곳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2) | 2023.07.11 |
---|---|
둘째 날 - 1, 나하의 인기 여행지 슈리성으로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1) | 2023.07.10 |
Intro, 오키나와 여행 계획 일정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1) | 2023.07.04 |
(1박 2일 대마도) Epilogue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식사 (1) | 2023.06.29 |
(1박 2일 대마도) Day 2 대마도 이즈하라 여행 (1) | 2023.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