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읽던 도중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
은근히 호불호가 있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우선 첫 번째 오이
어떠신가요?
전 오이를 너무 싫어합니다.
기사에는 이런 표현이 있네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이라면 치를 떱니다.
오이 향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죠."
제가 그렇습니다.
예전에 그래도 편식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에
도전하다가 토했습니다.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두 번째는 닭발입니다.
닭발은 너무 맛있지 않나요?
그 뭉쳐있는 부분을 먹을 때의 행복감(?)과
뼈 사이사이를 발라내는 맛이 있죠.
제가 어렸을 때에 저희 동네에는
국물 닭발이 없었기 때문에
늘 직화 닭발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원이었는데, 야식으로는 최고였죠.
닭발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주얼 때문이라고 합니다.
징그럽기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고 경악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의 눈에도
이 닭발은 생소합니다.
한국에 여행 와서 도전해보는
음식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죠.
무튼 전 닭발은 너무 좋아합니다.
세 번째는 곱창입니다.
이 고소함을 왜 싫어하는 걸까요?
싫어하는 사람들은
곱의 냄새 때문이라고 하는데,
또 좋아하는 사람들은
곱의 냄새와 그 맛이 좋다고 하죠.
곱창은 부위별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합니다.
곱창, 막창, 대창 등 부위별로
맛도 다르고 식감도 다르기 때문인데요.
전 다 좋습니다.
네 번째는 돼지껍데기 입니다.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껍데기,
어떠신가요?
전 개인적으로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요.
몇 차례 먹어봤지만,, 그냥 쫀득한 식감 빼고는
맛으로는 크게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술안주로 많이들 먹는 돼지껍데기는
볶음으로도 먹고,
구워 먹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돼지 냄새 때문에 싫어하기도 하고,
가끔 털이 보여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콩국수입니다.
콩의 고소함이 듬뿍 담긴 콩국수,
전 싫어합니다.
살면서 딱 한 번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한입 먹고 뱉었던 기억이 납니다.
잔치 국수의 그런 맛을 기대했던 걸까요?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름만 되면 꼭 찾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여섯 번째는 민트초코입니다.
민트초코야 말로 마니아층들이 즐기는 음식이죠.
싫어하는 사람에겐
그저 치약 맛입니다.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이 민트초코가 영국에서 처음 나온 음식이라고 하네요.
초코를 좋아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민트초코는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을 만큼,
호불호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먹을 만은 했는데,
막 그렇게 즐기면서 먹는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치약 맛나서 못 먹겠다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일곱 번째는 번데기 입니다.
예전부터 한국의 고단백 영양 간식,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길거리에서 많이 팔던 번데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못 먹진 않습니다.
마지막 그 텁텁함은 좀 별로예요.
기사에서는
외국인들이 대표적으로 손꼽는
한국 혐오식품 중 하나라고 알려줍니다.
여덟 번째는 홍어입니다.
우선 전 싫어하기도 하고,
도전해본 적도 없을뿐더러,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호불호 음식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는
이 홍어는
수육과 김치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맛에 매료된 것이겠고,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대부분이
냄새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끔 아이들 중에
홍어를 좋아한다고 하거나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재미있네요.
여러분은 여기 8가지의 음식 중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을 싫어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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