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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이야기/가르치는 용기

71. SNS 프로필 사진 이벤트 (가르치는 용기 3)

by WANNA READ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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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번째 이야기

그동안 학원을 하면서 몇 번의 그룹 수업을 진행했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첫 그룹 수업을 만들고 준비했던 시간들부터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까지 생각해 보았다. 가장 길게 했던 그룹 수업은 4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가장 짧은 기간의 그룹 수업은 2주였다. 이렇게 다양한 그룹 수업을 진행한 횟수는 현재까지 약 90회를 넘어가는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우리 학원은 개인 수업이 주로 하는 수업이다 보니 그룹 수업을 계획하고 만들고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나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하고 다른 친구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만큼 한 번 시작된 그룹 수업은 정말 재미있게 진행된다. 다양한 게임 형식의 학습, 점수 시스템에 더해 학생들이 더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만들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을 모두가 받는다. 그만큼 개인 수업보다 더 흥미 있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어떤 그룹 수업은 영화를 보면서 진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그룹 수업이 진행되고 비교적 장기간 함께 공부하고 움직이다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반응 한 가지가 있다. 특히 이 반응은 그룹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난 뒤 일주일 사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다.

"선생님, 다음 그룹 수업은 또 언제 하나요?"

 

아쉬움이라는 감정, 또 하고 싶다는 반응.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공통적인 감정 상태를 학생들은 드러낸다.

 

사실 이러한 학생들의 반응은 참 고마운 일이다. 그룹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만큼 진행하는 과정도 힘이 들기 때문에 그룹 수업 하나를 끝내면 정말 지친다. 어떤 경우에는 다시는 이 학생들과 그룹 수업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로 힘든 그룹도 있다. 분명한 점은 휴식기가 꼭 필요할 만큼 선생님의 열정과 체력도 그 기간에 녹여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또다시 나를 움직여 다음 그룹 수업을 준비하게 한다.

"여러분!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다다음 주 월요일부터 그룹 수업이 진행됩니다!"

 

가르치는 용기 3

71. 그룹 수업이 주는 감정

가르치는 용기 3 (사랑받는 학원 만들기 프로젝트)

 

[전자책] 가르치는 용기 3 (사랑받는 학원 만들기 프로젝트)

다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있었던 여러 경험들을 하나씩 꺼내어 《가르치는 용기》라는 제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통해 올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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