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웃고있지만 마음은 아니다? [우리만의 심리학]

글쓴이 : 이종현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아시나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검색해보니 나무 위키에서 이렇게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정의합니다. '겉으로는 밝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울감이 심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 사람은 밝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울함이 가득한 것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가면성 우울증(증후군)과 비슷한 부면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면 증후군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다른데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웃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마음 상태나 감정 표현을 억압하고,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어떻게 보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 가면성 우울증보다는 좀 더 무거운 느낌이 드네요.

 

이러한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주로 전화 상담원, 판매원, 직장인 등처럼 대인 관계를 위해 억지로 웃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생각해보면, 각종 전화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소위 진상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심한 경우 욕설 및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비교적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죠.

 

하지만 직원으로서 고객에게 말대꾸하면 안 되고, 서비스를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이나 교육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긍정적인 어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통에 시달리는 그 상황 속에서도 친절하게 웃어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자기의 솔직한 감정과는 다르게 언제나 웃음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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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그 치료법!

스마일 마스크를 쓰게 되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식욕 감퇴와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의욕이 저하되고, 삶의 재미가 없어지며, 우울감이 드는 등의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증상들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증상이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 더욱 심하다면 자살충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일 이외에 집이나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본인만의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운동 역시 감정적인 우울감을 떨쳐내는데 도움이 되죠. 또한 본인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구체적이고 자세히 표현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전문가나 친구 등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일기와 같이 글로 본인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상담 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통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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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감정

감정은 적절하게 표현되어야 건강해집니다. 즉 감정을 너무 숨기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 고여있는 물이 썩는 것처럼 마음에 고여있는 감정은 썩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웃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울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웃는 것이 몸에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웃는 얼굴이 예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웃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웃어야만 하는 로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