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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Book Review) & 정보/지혜롭게 사는 법

혹시 내가 약자에게 끌린다면, 언더독 효과!

by WANNA READ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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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dog effect

언더독 효과를 아시나요?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란 간단하게 말해서 약자에게 끌리는 심리를 말합니다. 다수가 약자라고 믿는 주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현상입니다.

 

이러한 언더독 효과는 개싸움이라는 상황 속에서 나온 말입니다. 투견장에서 투견 시합을 볼 때, 투견을 두 부류로 나눠볼 수 있는데, 위에서 내리누르는 개는 탑독(Top dog)이라고 부르고, 아래에 깔려있는 개를 바로 언더독(underdog)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런 열세에 있는, 아래에 깔려있는 개를 응원하는 심리에서 나온 말이 바로 언더독 효과인 것입니다.


이때부터 널리 알려졌다!

우리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약자에 대한 동점심이 있고, 그런 약자를 응원하는 언더독 심리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포츠나, 문화예술, 특히 정치적인 영역에서 이 언더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이 용어는 1948년 미국 대선 때 사전 여론조사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이 토머스 듀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부터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토머스 듀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지만, 뒤지고 있던 해리 트루먼에게 언더독 효과, 동정표가 던져진 것이죠.

 

따라서 사회적으로 이 언더독 효과는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여서 경기나 선거 등에서 질 것 같은 사람이나 그 팀을 동정하는 현상으로 사용됩니다. 실제로 이런 언더독 효과를 사용하여 광고를 하기도 하고, 그 광고로 큰 효과를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약자를 지지하게 될까?

그럼 우리는 왜 언더독 효과를 느끼게 될까요? 비록 열세에 있지만 뭔가 해보려는 그 열정에 대한 공감 때문입니다.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고 가지게 되는 처음의 동정심은 그들이 가진 열정과 만나 공감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마치 드라마나 소설 속 주인공이 열세에 있을지라도, 이겨내고자 하는 그 마음, 열세에 맞서는 그 마음을 응원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약자에 대한 동정심은 관대함으로도 이어지고, 다수에 의해 이 관대함이 합쳐지게 되어 선거 등의 결과를 뒤집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약자가 항상 옳다?

어떠신가요? 이런 심리를 보면 사람의 마음이 냉정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냉정하지만은 않다는 점, 참 따뜻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정심과 선악적인 판단은 별개라고 권고하면서 주의를 주는데요. 강자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닌 것처럼, 약자 역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약자의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들, 특히 여론몰이를 하는 경우를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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