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협박이라고? 너만 모르는 정서적 협박의 5가지 유형

협박의 성립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쓰는 말이

협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1997년 이국의 심리학자

수잔 포워드 박사는

정서적 협박(감정적 억압)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정서적 협박의

다섯 가지 유형에 대해 알아볼텐데

이 내용은 류쉬안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이라는 책에 나온 일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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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벌형 협박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무언가에 대해 행동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유형입니다.

 

'지금 안 오면, 우린 끝이야!'

'네가 말을 안 들었어? 엄만 너 같은 아들 필요 없어!'

 

뭔가 조금 극단적이죠?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물론 고의적인 협박 의도는 없다 해도

정서적 협박에 포함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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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해형 협박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자신을 학대할 거라고

위협하는 유형입니다.

 

'지금 빨리 와, 올 때까지 안 자고 기다릴 거야!'

'내 말대로 안 하면, 죽어버릴 거야'

 

사실 이런 화법을 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네가 올 때까지 안 먹을 거니까 빨리 와!'

와 같은 화법인 것이죠.

 

좋은 어감이라면 기다려준다는 배려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런 화법도 협박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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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임 전가형 협박

전혀 상관없는 일을 가져다 붙여서

뭔가 핑계를 대는 느낌의 유형입니다.

 

'네가 말을 안 들어서, 엄마랑 아빠가 싸운 거야'

'내가 다친 건, 널 걱정하다가 잠을 못 자서야'

 

전혀 상관없는 상대방에게

괜히 화내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의 짜증을 왜 남에게 전달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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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해자 코스프레형 협박

책임 전가형과 비슷하지만

주로 원망의 형식을 빌려

소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유형입니다.

 

'난 자식 교육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말 형편없는 인간이야.

그러니 애들이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생각 안 하고 늦게 들어오지.

다 내 잘못이지 뭐'

 

뭔가 빙빙 둘러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는 사람만

불쌍하네요.

이렇게 본인의 불편한 감정을

소극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협박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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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덕성 강요형 협박

온갖 도덕적 관념을

입에 달고 사는 유형입니다.

 

'부모님 연세도 있는데, 그분들 생각도 해야지'

'어딜 가, 부모님 옆에 있어야지'

 

누구나 좋은 자녀, 좋은 부모,

좋은 직원, 좋은 사장이 되고 싶어 하죠.

특히 한국사회는 문화적 배경이

더욱더 그러합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에는 깔려있는 것인데요.

 

도덕성 강요형은

이런 분위기를 이용해

죄책감을 유발하는 화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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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분의 내용인대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리하니까

진짜 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우리가 평소에 그냥 던지는 말이

상대에게는 정서적인 협박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책에서는

5가지의 유형을 나눠서

설명해주니

그 요점이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흥미롭게도 책에서는

이 협박들에 대한 대안 방안도 알려줍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각 심리 법칙과 설명이

하나씩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읽기에 아주 좋죠.

내용 또한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요즘 핫한 책이기도 하더라고요.

 

이 책은 나와 내 주변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모든 내용들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담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이기에 그건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담으려고 노력하면

우리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