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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우리는 다시 프랑스 파리로 왔다. 오늘의 일정은 간단했다. 늘 그랬듯 우리의 장거리 이동은 다른 일정 없이 그냥 무사히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하루를 잡는다. 그래서 콜마르에 왔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인 아름다운 곳에 왔지만, 와인 가도의 출발점이라고 불리는 곳에 왔지만, 구경 한번 하지 못하고 프랑스 파리로 곧장 가야 했다. (지나고 보면 이점이 너무 아쉽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여유롭게 움직였다. 천천히 일어나고 천천히 밥 먹고. 하늘에 구름은 가득했지만 날씨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장거리를 가기 전에 늘 했던 것처럼 우리는 마트도 가고, 주유도 했다.
가는 길은 익숙했다. 길이 익숙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 도로가 주는 느낌이 익숙했다. 프랑스다운 넓은 대지가 펼쳐져 있는 국도, 그리고 별다를 것 없는 고속도로 풍경. 다시 파리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를 생각해 보니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제 3일 뒤면 나는 한국행 비행기에 타고 있겠지. 남은 일정 프랑스 파리에서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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