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너리드 : 이야기/대화의 기술

44. 지혜롭게 조언하려면 제안하라 (대화의 기술 2)

by WANNA READ 2023. 5. 9.
반응형

※ 다음의 내용들은 <대화 나누기>에 나온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전자책 '대화 나누기'를 소개합니다.

고민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대화 기술을 꾹꾹 눌러 담다보니 30가지가 완성되었는데,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생각난 제목이 대화 나누기였습니다.

wannaread.tistory.com


Don't보다는 Let's로

명령보단 제안하기

영어에서 Don’t는 ‘하지 마!’를 의미하고, Let’s는 ‘해보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조언을 위한 세 번째 방법은 ‘해보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단어가 들어오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따라서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부정적인 명령이 입력되었으니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의 마음을 여는 비결은 상대에게 무언가를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자’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다음 두 표현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

“말을 평소에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돼!”

“말을 평소에 이렇게 해보자.”

 

표현을 분석해 보면 하지 말라는 것은 과거의 행동을 지적하는 말이다. 이는 잘못이나 단점, 또는 보완점에 초점이 맞춰진 표현으로 상대의 부족함을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해보자고 권유하는 것은 긍정적인 해결 방법에 초점이 맞춰진 표현이다. 신기하게도 이런 권유의 표현만으로도 상대방은 본인의 잘못이나 단점을 인지한다는 것이다. 이 Let’s 화법은 자녀들을 교육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이는 몸과 마음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혼란과 반발심을 주지 않으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화법이다. 그러기에 많은 교육자들이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 이 기술은 연습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하지 말라(Don’t)는 말은 바로 보이는 상대방의 잘못이나 단점을 그저 언급만 하면 되기에 편하다. 머리를 굴려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입을 열면 끝이다. 반면, 무언가를 해보자(Let’s)고 말하려면 상대의 잘못이나 단점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머리를 굴려야 한다. 우리의 뇌는 쉬운 것을 더 좋아하기에 Let’s 화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워너리드 X 대화의 기술 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