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30분, 우리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배가 고팠지만 우리는 빠르게 예약해 놓은 차를 렌트해서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해놓고 밥을 먹기로 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시에 렌터카를 받아야 했는데, 설마 빨리 왔다고 기다리라고는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지정된 렌터카 픽업 장소에서 픽업버스를 타고 렌터카 회사로 향했다. 순서를 기다리고 서류 확인하고 차량 확인하는 시간으로 약 30분 정도 지났을까? 그렇게 우리가 예약한 렌터카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과는 달리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어색했지만 나름 빠르게 적응했다. 다행스럽게도 한적한 도로였기에 사고 위험은 없었지만 사실 몇 차례 차선이 헷갈려 실수를 했다. 나름 고맙고 놀랐던 점은 내가 아무리 천천히 가도 뒤차가 경적을 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일본 여행 내내 자동차 경적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했다.
숙소는 무언가 딱 필요한 만큼만 있는 느낌이었다. 뭐든 조금은 작은 느낌이랄까? 화장실 공간도, 방도 그랬다. 하지만 필요한 것들은 전부 갖춰져 있었다.
1. 후쿠오카 커낼시티(캐널시티) 하카타
후쿠오카를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우선은 밥을 먹어야 했다. 그렇게 선택한 장소는 커낼시티(캐널시티) 하카타였다. 이곳은 1996년에 문을 연 복합 쇼핑몰이다. 주변으로는 후쿠오카의 중심 하카타 강이 흐르고 있어 밥을 먹고 나와 주변을 걸어볼 수도 있었다.
이곳 5층에는 라멘 스타디움이 있다. 이곳에 있는 8곳의 라멘 가게들은 모두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의 첫 일본 여행 식사는 라멘으로 결정했다. 시간도 곧 저녁이 될 시간이기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그렇게 라멘을 먹고 커낼시티를 둘러보다 4층에 인형 뽑기 장소를 발견했다. 나는 총 900엔을 쓰고 인형 3개를 뽑았다.
2. 하카타강
후쿠오카 중심으로는 하타카강이 흐르고, 그 주변엔 커낼시티를 포함한 여러 상점과 카페, 음식점이 많다. 그리고 이 도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강 옆으로는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다. 배도 부르겠다 우리는 후쿠오카 시내를 좀 걸어보기로 했고, 하카타강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이곳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노을이 지는 풍경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했다. 첫 일본 여행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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