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어서야 숙소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다니. 날씨까지 화창하니 숙소 주변 마을 풍경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주변을 좀 돌아보며 천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셋째 날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침으로는 어제 사둔 편의점 카레와 라면을 먹었다.
1. 츄라우미 수족관
개인적으로 아쿠아리움을 좋아하는 나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키나와의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북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이자 세계 2위 규모의 수족관이라고 한다. 외부에 있는 돌고래쇼에서부터 실내 다양한 바다 세상을 탐험할 수 있는 시간. 특히 수족관 앞으로 펼쳐진 바다는 수족관의 느낌을 한 층 더 살려주었다.
# 츄라우미 수족관 내부
츄라우미 수족관 1층은 오키나와의 심해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대부분 오키나와 주변 수심 200m 이상에서 채집한 생물들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신기한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츄라우미 수족관 2층의 주인공은 상어와 쥐 가오리였는데, 중앙에 대형 수조가 마련되어 있고 고래 상어를 비롯한 거대 해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정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으로 다들 사진을 찍기 위해 바쁘다.
츄라우미 수족관 3층은 산호초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산호초와 함께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었고 30여 개의 개별 수조에서 산호초와 함께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츄라우미 수족관 대형 수조의 상어)
# 츄라우미 수족관 외부
츄라우미 수족관 4층은 외부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고, 4층으로 나와 수족관 밖으로 나오게 되면 돌고래 쇼를 볼 수 있는 극장, 바다 거북이를 볼 수 있는 박물관 등으로 가는 외부길이 나온다. 우리는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이동했고, 시간에 맞춰 쇼를 볼 수 있었다. 야외에서 보는 쇼라 그런지 더 생동감이 넘쳤다.
(츄라우미 수족관 돌고래 쇼)
10시쯤 도착하여 11시 돌고래 쇼까지 구경하니 시간은 1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볼거리도 풍부한 알찬 셋째 날 여행의 아침이었다. 이제 오후 일정은 오키나와 북부에서 중부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전에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라멘집으로 갔다.
'워너리드 : 여행기 > 또다시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셋째 날 - 3,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저녁을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1) | 2023.07.14 |
---|---|
셋째 날 - 2, 대자연의 신비 만좌모와 잔파 곶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1) | 2023.07.13 |
둘째 날 - 2, 오키나와 북부의 인기 여행지 2곳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2) | 2023.07.11 |
둘째 날 - 1, 나하의 인기 여행지 슈리성으로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1) | 2023.07.10 |
첫째 날,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걷다 (또다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 (2) | 2023.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