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고, 렌터카 반납과 공항에서의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에겐 오전 시간뿐이었다. 그렇게 우린 다시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1. 아메리칸 빌리지 스타벅스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스타벅스가 있었다. 어젯밤에 봐둔 곳이었는데, 매장이 넓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아침 시간을 커피 한잔의 여유로 즐기기엔 충분했다. 커피값이 한국보다 비싸긴 했어도.
2. 아메리칸 빌리지
아메리칸 빌리지 끝에는 선셋비치가 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선셋비치로 가야 했지만, 스타벅스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다. 그래서 선셋비치 구경대신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점들(백엔샵, 이몬몰 등)을 들러보기로 했다. 그렇게 스타벅스에서 나와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상점에서 쇼핑도 하며 오전시간을 보냈다.
여행엔 언제나 끝이 있다. 이 변하지 않는 진리는 다시 우리를 나하 공항으로 이끌었다. 우선 우리는 렌터카를 반납해야 했고, 매장의 픽업 차량을 타고 처음 도착했던 나하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4시 3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많았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탑승 수속을 하고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공항 식당이었지만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다.
탑승 시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우리는 사진 정리도 하고 찍어놓은 동영상도 돌려보며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쉬운 만큼 다음을 또 기약하며 3박 4일간의 여행이 무사히 끝났음에 감사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오키나와 여행이 순조로울 수 있었던 건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가족의 필요를 위해 약을 먹고 참아가며 모든 일정을 계획대로 여행했던 아내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나의 세 번째 일본 여행인 오키나와 여행이 무사히 끝이 났다. 다음에는 또 어느 곳을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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