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너리드입니다. 오늘 함께 생각해보고자 하는 주제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것입니다. 나르시시즘은 무엇일까요?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일." 나르시시즘은 지나치게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여, 즉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배려할 줄 모르는 모든 것을 뜻합니다. 그럼 이러한 나르시시즘에 특징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원은수 님의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를 읽고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5일이 걸렸던 것 같네요. 부제를 보니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존중하는 삶의 시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느끼게 된 사실은 모두에게나 자기애성 성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들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켰는지,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켰는지에 따라 나르시시스트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되는 것이죠.
책을 읽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이러한 성격과 특징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 앞부분에서는 1952년부터 미국 정신의학회가 주관하여 기획, 진단, 통계한 자료를 기준으로 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진단 기준에 의한 특성들을 쭉 알려주는데요. 이중 3가지를 골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점들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애성 성격의 3가지 특징 |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죠.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지나친 몰두는 분명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부면이 많습니다. 특히 타인에 대해서 좋지 않은 영향력이 발산되죠. 저자는 나르시시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르시시즘은 건강한 종류와 건강하지 않은 종류 모두를 포함한 개념으로, 모든 사람은 두 가지의 나르시시즘을 어느 정도는 함께 지니고 있다.
자기애가 없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애가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발달되어 있는, 즉 다른 사람들을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하면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성격을 자기애성 성격이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럼 이러한 자기애성 성격의 특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첫 번째는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공감력이 없으니 당연히 상대방을 향한 감정 이입도 약하겠죠. 물론 타고나게 다른 사람들보다 공감력과 감정 이입이 약할 수도 있고, 방법을 잘 모르거나 그런 공감과 이입을 받아보지 못했다면 비교적 남들보다 공감력과 감정 이입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과 감정 이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면에 대해서는 '대화의 기술'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한 부면입니다. 그런데 자기애성 성격 장애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지 않으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받아들인다. 즉, 자신의 잘못된 언행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하지 않는 반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다. 또한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질 경우에는 타인의 반응을 과민하게 감지하고 이에 대응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예민한 것이 특징인 것입니다.
2. 외적인 것들에 몰두한다.
다음으로 외적인 것들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성공, 권력, 탁월한 재능, 아름다움에 몰두한다.
물론 성공이나 권력, 재능이나 아름다움을 목표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너무 몰두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몰두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드러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설정에서 이러한 외적인 부분들이 과하게 강조되거나 기준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제안할 때 비정상적으로 이 부면을 강조하며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려 할 수 있는 것이죠.
3. 개인적 이익이 더 중요하다.
세 번째로 골라본 특징은 개인적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이 개인적 이점을 중시한다는 것인데요. 책에서는 이 부면이 이렇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관계가 대체로 피상적이며,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적고, 개인적 이익이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주된 이유는, 그들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외적인 조건들을 갖춘 대상을 선택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충족될 정도로만 피상적으로 관계를 유지한다.
내적인 힘이 약하니 외적인 것들이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러하기에 나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나 사람들을 골라서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이들을 비난하거나 경계하는 태도까지 보일 수 있죠. 그리고 관계가 피상적이다 보니 정말 정신적으로 깊은 유대관계형성이 어렵습니다.
어떠신가요? 누구나 공감력이 떨어질 수 있고, 외적인 것들을 사랑할 수 있고, 개인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본연의 자기애에 강한 초점이 맞춰져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건 분명 건강한 자기애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도 건강하게 잘 길러야 함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이 아닌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지 먼저 점검해 볼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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