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너리드입니다. 오늘은 자존감과 화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데요. 화를 내는 것에 우리의 자존감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사소하고 조그만 일에도 쉽게 화를 낸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의 심리학 카페
오늘의 포스팅은 모드르안의 파리의 심리학 카페에 나온 내용 중 일부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현재 밀리의 서재의 인문 분야 주간 베스트 도서로 올라온 이 책은 상처받은 마음,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는 그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책입니다. 아직 완독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화를 잘 제어하고 참는 편이신가요?
화라는 감정은 인간에게 있어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책의 저자는 화는 위험한 순간이나 부당한 상황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라고 말하죠. 즉 대개 이런 즉각적인 감정과 신체 반응은 상황에 따라 나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가 될 수도, 적을 제거하려는 공격 체계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화가 나면 혈압도 오르고 몸도 떨리는 것 같고, 목소리다 커지기도 합니다.
물론 지나친 화는 좋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번 포스팅을 통해서,
여기 화를 내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야생마 엔딩!
화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 볼 화는 조금 더 구체적이게도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가 나는 경우에 대한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난다 |
자기애적 분노
자기애적 분노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자기애적 상처를 받아서 그 분노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느끼는 분노를
자기애적 분노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분노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화가 나는 순간 그 원인으로 타인을 지목합니다. 네가 잘 못해서, 네가 함부로 대해서, 네가 사랑해 주지 않아서. '너 때문에 화가 났으니, 너는 그 대가를 치르는 게 당연해.'라는 논리이지요.
이러한 자기애적 분노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누구나 자신만의 선이나 신념, 생각 등이 있고 그런 자신만의 무언가를 침해한다고 느끼면 그 감정을 침해한 상대방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일종의 방어 기제와도 같아 보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더 그렇다?
문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러한 자기애적 분노가 조금 더 예민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자는 이어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조그만 일에도 자존심에 상처받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눈이 나빠 자신을 못 알아보고 지나친 친구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연인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일부러 피한다고 화를 내고, 식당에서 웨이터가 작은 실수를 하면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며 분노합니다.
상대방은 그 사람을 모욕할 마음이 조금도 없었지만 그런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지요.
실제로 이런 예민함은 악순환을 가져오는데, 사소한 일로 화를 낼수록, 그런 일로 분노한 자신을 감추기 위해 더 화를 낸다고 합니다. 그럼 어느 순간 화를 제어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스스로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분노의 순간에 상대를 탓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분노 조절 장애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에게 분노, 화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분명 분노는 조절할 필요도 있는 감정입니다. 조절했을 때 이로울 수 있는 상황이 분명 있다는 것이죠. 그것은 상대방에게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큰 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사소한 것에 화를 자주 내는 편이라면 의도적이더라도, 그 순간 상대를 탓하는 것부터 일시정지 해보세요. 그리고 그 화가 나는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정말 화를 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 적절하게 그 감정을 표현해야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내고 있는 화, 분노가 내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에, 혹은 숨기고 싶어서 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원인을 찾아내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정말 많은 경우에 상대방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이 한 행동이거나 말일 수 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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