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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여행기/또다시 일본

히타부터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그리고 유후인까지! 일본 오이타 여행 둘째 날

by WANNA READ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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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오이타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늘 힘들다. 이는 여행을 하던 하지 않던 똑같은 것 같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까지는 자유롭게 움직이기로 했다. 한 동생은 아침 일찍부터 자전거를 빌려 유후인 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둘러보고 왔다. 오늘 일정에 유후인 거리가 있었기에 나는 아침에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외부는 어젯밤 즐겨봤기에 내부에 있는 온천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긴린코 호수
동생이 아침에 찍어 온 긴린코 호수
내부온천내부온천내부온천내부온천
내가 찍은 내부 온천 사진


일본 오이타 여행의 둘째 날

# 일본 전통거리, 히타 마메다마치 거리

유후인에서 히타까지는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히타에 일본 전통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유명한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 10시쯤 출발했다. 그렇게 11시쯤 도착한 히타. 돌이켜보면 조금 더 여유 있게 돌아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기도 했다.

 

많게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기념품샵이나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히타 마메다마치
히타 마메다마치
히타 마메다마치
히타 마메다마치 거리

그렇게 마메다마치 거리를 둘러본 후 한 식당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했다. 원래는 밥을 먹으려 했지만 모두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다음 여행지로 가서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 한잔만 먹고 이동하기로 했다. 커피는 맛이 없었다. 일반 식당이어서 그런가.

커피
커피 3잔

# 국도의 아름다움

구불거리는 산을 타야 했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장면을 비교적 자주 마주했다. 정상에는 작은 식당도 있었는데, 주변으로 자연경관이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역시 이런 것이 렌터카 여행의 묘미다.

폭포
가다가 만난 미니 폭포
정상
정상에서의 풍경
정상폭포
식당 옆 폭포

정상에 있던 식당에서는 다양한 기념품, 음식, 그리고 계란을 판매하고 있었고, 우리는 계란을 하나씩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이때까지는 이 계란이 우리의 점심이 될 줄은 몰랐다.

#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일본 오이타 여행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두 곳을 고르라면 어제 우연히 만난 유후산(유후다케산)과 바로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이다. 아마 이곳은 렌터카 여행이 아니면 오기 힘든 곳이 아닐까 싶긴 한데,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을 보는 여행을 즐긴다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일반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광활한 자연을 맛볼 수 있다.

코코노에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코코노에
다리에서 바라본 절경

다리가 워낙 높게 있다 보니 바람이 불어오는데, 선선한 바람이 기분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기분이 들었다. 따라서 이곳은 날씨가 좋을 때 가면 두 배의 감동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름이 살짝 정말 일본스럽긴 하다.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 유후인으로 가는 국도 풍경

국도는 참 아름답다. 유후인으로 가는 국도 역시 그러했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바이크로드'이기도 했다. 길 자체가 너무 이쁘다 보니 오토바이 여행자들이 종종 사진을 찍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길마다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중간중간 멈춰 사진을 남기며 가다 보니 유후인으로 가고자 했던 계획된 시간이 오버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유후인 국도유후인 국도
유후인 국도
유후인 국도유후인 국도
츠유후인으로 가는 국도에서

#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유노쓰보 가이도)

유후인하면 단연 유노츠보 거리가 떠오를 만큼 유형한 이 거리는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샵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일본의 오래된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문제는 우리가 5시쯤 도착했다는 것인데,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았을 시간이었다.

 

그래도 어두워지지는 않았으니 플로랄 빌리지와 긴린코 호수는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미 유후인을 와본 적이 있었고, 아침 일찍 일어난 동생은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봤으니 괜찮은데, 남은 동생 한 명이 유후인이 처음이었기에 제대로 못 본 거 같아서 아쉬웠다.

긴린코호수플로랄 빌리지플로랄 빌리지플로랄 빌리지
플로랄 빌리지와 긴린코 호수

저녁을 드디어 식당에서 먹어 보기로 했다. 일본에 왔으니 라멘을 먹기로 했는데,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초입에 있는 한 라멘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유노츠보 거리에 있는 한 라멘집

유후인 역 쪽에 기념품샵이 있어서 가봤더니 역시나 시간이 늦어 문을 다 닫은 상태였다. 기념사진만 남기고 차로 돌아와야만 했다. 관광객들이 빠질 시간이어서 그런지 길거리는 한산했고, 되레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좋았다.

유후인역
유후인역
유후인역
한산한 거리

# 벳푸에 있는 숙소로 가는 길에 또 유후산!

벳푸로 가는 길에는 우리가 그렇게 감탄했던 유후산이 있었다. 어제의 감동을 또 느끼고 싶어 도착한 그곳엔 어제 보지 못했던 동물까지 볼 수 있었다. 나와 한 동생은 걸어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다. 어제 봤던 곳임에도 멋있는 자연경관 앞에 또 한 번 감동받는 시간이었다.

벳푸 가는 길
유후산
유후산
유후산
유후산
유후산

오이타 여행 둘째 날의 유후산

# 벳푸 숙소

저녁은 숙소에서 편의점 음식을 사다가 먹기로 했다. 우선 숙소 체크인부터 한 후 벳푸 시내를 잠시 걸으며 편의점을 들렸다. 개인적으로 벳푸 시내에 있는 타워를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벳푸 숙소벳푸 숙소
벳푸 시내에 있는 한 숙소
벳푸 타워
벳푸 타워


이렇게 우리의 오이타 여행 둘째 날 일정이 끝났다. 하루를 아주 알차게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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