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은 너무 짧다. 금방 마지막 날이 된 것 같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셋째 날도 날씨가 여행하기에 너무 좋았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오후 비행기이기 때문에 여행할 시간은 아침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두 일찍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 시간의 일정은 간단했다! 벳푸에 있는 온천을 가보고 시내 구경하기. 그렇게 우리는 지옥 온천 중 한 곳으로 출발했다.
일본 오이타 여행의 셋째 날
# 벳푸 지옥 온천
벳푸 지옥 온천은 순례 입장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총 7개의 온천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상 한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가마도지고쿠! 온도에 따라 여러 컬러의 온천들이 있고, 무료로 족욕도 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서 일정에 무리도 없었다. 족욕까지 30분 정도 있었다.
# 벳푸 시내를 볼 수 있는 유케무리 전망대
벳푸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유케무리 전망대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이곳에서 벳푸 온천 일대에서 피어오르는 증기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시간대는 증기가 아주 조금 보이는 수준이었다.
# 점심은 벳푸 요시노야
점심은 근처 요시노야로 정했다. 생각해 보면 식당에서 밥을 먹는 건 이번 여행에서 딱 두 번이었다. 한 번은 라멘, 그리고 요시노야. 나머지는 전부 편의점을 이용했다.
이렇게 우리의 오전 일정도 끝이 났다. 공항으로 가기 전 벳푸 시내의 다이소와 돈키호테를 들려 필요한 것들을 샀다. 그렇게 우리의 2박 3일 오이타 여행이 끝이 났다.
이번 여행은 거의 영상 촬영이 이뤄져서인지 파일 용량이 너무나 컸다. 집으로 돌아와서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동안 여행했던 모든 사진과 영상 파일을 다 합쳐도 이번 2박 3일 동안 촬영한 영상 및 사진 용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영상을 많이 찍을 것 같다. 그동안 주로 사진으로만 남겼었는데 확실히 영상이 뭔가 좀 더 생생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빨리 다음 여행지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일본 여행은 또 누구와 함께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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