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규슈로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가장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곳, 일본. 일본으로의 여행 그 7번째가 되었다. 훨씬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 역시 일본으로의 첫 여행으로부터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나름 평균 1년에 한 번씩은 다닌 횟수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유독 규슈 지방을 많이 갔다. 첫 일본 여행을 후쿠오카로 시작했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의 가족 여행으로 규슈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여행 역시 규슈의 오이타현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까지 내려가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후쿠오카이다 보니, 규슈 지방만 이번 여행까지 합쳐 5번째이다.
이번 여행은 아는 형님 부부와 함께 계획했다. 결혼 20주년을 맞이한 형님 부부를 위해 동선을 고민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첫 일본 여행이라던 형님 부부에게 좋은 곳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만큼 2박 3일의 일정은 짧기만 했다. 하지만 렌터카 여행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우리 모두의 여행 날짜와 동선이 정해졌다.
● 일정 : 2024년 2월 17 - 19 (2박 3일)
● 여행지 : 일본 규슈 지방
● 테마 : 렌터카 자유 여행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쿠마모토로 향하고, 오이타현으로 넘어가 다시 후쿠오카로 오는 일정. 동선이 길긴 했지만 규슈 익스프레스웨이 패스(KEP)를 구매했고, 고속도로를 통해 부담 없이 렌터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문제는 렌터카
일정이 조금 급하게 잡히다 보니 렌터카가 문제였다. 숙소도 무리 없이 동선에 맞게 예약했지만, 우리의 여행 기간에 예약할 수 있는 렌터카가 없었다. 총인원이 6명이었기 때문에 짐까지 고려하면 WA등급의 7~8인승의 차량이 필요했는데, 자주 이용하던 도요타렌터카에는 해당 차량을 예약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제 여러 렌터카 사이트를 통해 다른 렌터카 업체를 검색해 봐야 하는데, 없는 곳이 많았고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싼 가격이었다. 그러다 자란넷 일본 사이트에서 할인 이벤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4천엔 정도의 쿠폰 가격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한국어 사이트에서만 렌터카를 했는데, 일본어 사이트에서 하려니 번역기를 돌려가며 힘은 들었지만, 동일한 업체의 차량도 일본어 사이트에서 하면 조금 더 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필요한 면책 보상 안심팩을 포함하여 ETC, 그리고 KEP까지. 오릭스렌터카라는 업체에서 할 수 있었다.
그렇게 2주를 남겨두고 렌터카 예약까지 모두 끝이 났다. 그리고 금세 2주가 지나 우리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또다시 일본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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