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건강하게 사는 법

바이러스 이름이 바보?????

by WANNA READ 2020. 10. 10.
반응형

글쓴이 : 오지후

감수자 : 이종민

안녕하세요.

오늘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보 바이러스??

바보 바이러스 (Silly Virus)

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네브라스카 대학 연구진은

사람을 살짝 멍청하게 만드는

 바보 바이러스(atcv-1)

 발견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발견이 흥미로운 이유 중 한 가지는

전혀 다른 실험을 진행하던 중

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인데요.

 

바이러스 전문가 로버트 욜켄과

그의 연구진들은 2013년에

92명의 실험자를 선정하여

사람의 목과 코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92명 중 40명에게서

ATCV-1이라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요.

 

전혀 바보 바이러스와 무관한 실험을

진행하던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44%가

아이큐 시험에서 평소보다

7~9점 정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네브라스카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를 쥐의 소화기관에

주입하게 되는데

쥐들은 미로를 헤매고 다니고,

새 장난감들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으며,

철장으로 드나드는 새로운 길목들을

까먹은 듯 행동했습니다.

즉 다른 쥐보다 조금 멍청하게 굴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감염되나요??

바보 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담수에 사는

녹조류에서 발견되었으나

이번 실험에서 이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사람에게, 특히

사람의 목구멍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녹조류에 사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발견되었는지 그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녹조류 근처에서

낚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이 아닐까요?

 

또한 연못이나 시냇물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점을 통해

수영이나 모기 등에 의해

옮겨질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인간의 지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사실 일부 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함을 권고하는데요.

이 바이러스가 정말

인간의 지적 능력을 떨어뜨리는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행히도 로버트 욜튼 박사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고

바이러스도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영구적으로 바보가 되는 것은 아니겠네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해보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쓰는

'바보'라는 단어가

바이러스의 이름에 붙어있어서

신기했는데요.

 

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이 바보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알려주는 바에 따르면

아쉽게도, 이 인지능력을 저하시킨다는

바보 바이러스에 대한 후속 연구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네요.

 

이런 점들은 크게 염려해야 하는 수준의

바이러스는 아니라는

증거이지 않을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