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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Book Review) & 정보/건강하게 사는 법

단기간에 신장이 망가진다고?? 햄버거병!

by WANNA READ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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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지후

햄버거를 좋아하시나요? 햄버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햄버거와 관련된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햄버거병입니다.

 

햄버거병의 정확한 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영어로는 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입니다. 이 HUS에 햄버거병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1982년의 미국에서 있었던 한 사건 때문인데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이 병에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이라는 명칭이 널리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햄버거뿐만 아니라 익히지 않은 고기, 상한 야채나 상한 주스, 상한우유, 마요네즈, 살라미, 소시지 등 오염되거나 상한 재료들을 먹으면 햄버거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햄버거병에 걸리면...

이 질환은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그 독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심한 설사나 혈변 등의 출혈성 장염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나 미열, 혈압 상승, 경련 심지어는 혼수상태 등의 신경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장 기능은 크게 망가지고,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HUS 환자의 약 50%가 신장 기능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투석을 받아야 하며, 발생 환자의 10% 수준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국에서도 햄버거병 사례가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맥도널드 햄버거병 사례와 최근에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햄버거 병)이 발생해 106명이 증상을 보인 사례인데요. 뉴스에 크게 보도된 만큼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된 병이기도 합니다.


이런 바이러스는 보통 인간에 부주의로 일어난 사례들입니다. 사실 관리를 조금만 더 열심히, 더 깨끗이 했다면 이런 사례들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처럼 조금 더 편함을 찾기 위해 무언가를 대충 하는 행동들이 많은 사람들을 고통받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의 편리함을 위해 무언가를 대충 한 게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조사를 계기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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