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 및 주변 풍경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밤늦게 도착한 숙소라 제대로 숙소를 둘러보지 못했는데 역시나 숙소는 좋았다. 날씨도 좋고. 패키지 일정상 조금은 여유가 있었기에 우리는 숙소에서 조식도 먹고 주변을 둘러보며 나름대로 아침을 즐겼다.
# 드림랜드 비치
6개의 데이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다양한 여행지가 있었는데, 우리의 여행 목적은 휴양이었기 때문에 '러블리 허니문 팩'이라는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둘째 날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고, 남부 지역 최고의 비치라고 불리는 드림랜드 비치로 향했다. 점심부터 늦은 오후까지의 일정으로, 드림랜드 비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수영도 하는 일정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인지 바다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해변 앞 레스토랑에서 밥부터 먹기로 했다. 라하유의 추천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시켰는데, 우리 입 맛에는 그리 맞지 않았다. 조금 짰다. 그래도 풍경맛집답게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비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렇게 밥을 먹고 둘어보기 시작했다. 레스토랑 앞으로 작은 수영장, 그리고 아래쪽에 해변가가 이어져 있는 구조였다. 사람들이 수영하고 싶은 곳에서 수영하고 있었는데 수영장은 이용하는 데 비용이 있었다. 물론 우리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수영장에서 1차로 논 우리는 해변가로 내려갔다.
조금은 더웠지만 추억을 남기려는 열정으로 삼각대도 챙겨 내려갔다. 해변에는 현지 마사지사들이 늘 대기 중인데 호객행위도 적극적으로 했다. 이런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삼각대를 조립하며 이런저런 포즈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역광이라 남길 사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 첫 번째 마사지
물놀이만큼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한창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하다 보니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일까? 저녁 식사 전 1시간 정도 마사지 코스가 있었다. 발리에서의 첫 마사지! 커플 마사지였는데 너무 시원하고 편하고 피로가 풀리는 시간이었다. 패키지라 그런지 알아서 좋은 곳에 예약해 주고 데려가주는 게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짐바란 씨푸드
둘째 날 저녁은 '짐바란 씨푸드'. 원래 씨푸드 일정은 3일 차 저녁이었다. 하지만 가이드인 라하유가 둘째 날 저녁 일정으로 씨푸드를 적극 추천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보통 발리에 패키지로 여행 오는 사람들은 3일 차 저녁에 이 씨푸드 일정이 있는데, 그럼 3일 차 저녁에 사람들이 많이 올린다는 것이다.
오늘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적진 않겠지만 오늘로 일정을 변경하면 바닷가와 최대한 가깝고 좋은 자리에서 둘만의 시간을 좀 더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라하유 덕분에 우리는 좋은 자리에서 밤바다 풍경을 보며 씨푸드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 발리에서의 두 번째 숙소, 풀빌라
첫날을 제외하고 우리는 모두 풀빌라에서 숙박을 했다. 4일 차 여행은 풀빌라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에 그때 더 자세히 풀빌라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밤늦게 들어간 풀빌라는 너무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야 인터넷으로 본 발리에 온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우리의 신혼여행 2일 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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