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주년이 되었다. 기념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어느 나라로 떠나볼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4일이라는 시간을 두고 갈 수 있는 곳,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그렇게 여행지가 결정이 되었다.
홍콩 여행 첫째 날 일정
공항 도착 - 침사추이 - 호텔 체크인 - 1881 헤리티지 - 침사추이 시계탑 - 캔론 로드&네이선 로드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 발마사지 - 호텔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봐야 한다는 그곳, 홍콩. 홍콩엔 유명한 관광지가 몰려있다고 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다녀야 할 곳은 많기 때문에 침사추이 부근 여행을 하기로 했다. 숙소도 주변으로 잡았다. 우선 홍콩은 더웠다. 사람들도 진짜 많고, 습했다. 길거리 곳곳에 흡연구역이 있어 사람들의 담배 냄새도 많이 맡아야 했고,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물이 사람이 다니는 거리로 똑똑 떨어지는 곳도 많았다.
이렇게 도착하자마자 생각보다 덥고 불편한 상황이 많았는데도, 홍콩은 참 매력적이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멋있는 1881 헤리티지도 있고, 이쁜 침사추이 시계탑도 있지만, 역시나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하버의 풍경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힘이 있는 것 같다.
1. 스탠포드 힐뷰 호텔 (STANFORD HILLVIEW HOTEL)
2. 1881 헤리티지
3. 침사추이 시계탑
4. 빅토리아 하버
날씨도 좋고 바람도 부니 더위도 날아가고 풍경은 선명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밤풍경만큼이나 여유로웠던 낮풍경도 너무 좋았다.
5. 저녁 식사
추천받고 간 식당이긴 한데, 주문 방식이 생소해 번역기를 돌려가며 겨우 시켜 먹었던 저녁이었다. 특유의 꿈꿈한(?) 냄새는 있지만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6.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빅토리아 하버(홍콩의 야경)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데, 그중 하나는 크루즈를 이용해 보는 것이다. 시간에 맞춰 잘 타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강 중앙에서 배 타고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다음에 또 홍콩을 가게 된다면 크루즈는 또 탈 생각이다.
7.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환상적인 홍콩의 밤풍경을 즐기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 밤하늘과 너무 잘 어울렸던 시계탑과 가는 길에 먹은 아이스크림, 하루종일 걸었더니 발이 너무 아파 들린 마사지 가게, 그리고 야식으로 먹을 치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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