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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이야기/가르치는 용기

87. 왜 선생님 앞에만 서면 (가르치는 용기 4)

by WANNA READ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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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번째
87번째 이야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공부를 잘한다는 기준을 설정한다는 것은 어렵다. 학생마다 개인적인 성향과 수준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봐줘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기준을 설정하라면 나는 이해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해력이란 그저 학습하는 무언가를 인지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능력인데, 학습한 것을 본인화 시킬 줄 아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이것이다.

"여러분, 보지 않고도 설명할 수 있어야 아는 거예요!"

 

도하는 하나를 가르쳐줘도 이해를 잘하고 그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응용할 줄 아는 학생이다. 개인적인 평가일 수 있지만 친구들보다 이해력이 좀 더 좋은 편이다. 그래서 특별 수업을 만들어 진행하게 되면 도하는 웬만해선 함께 하는 학생이다. 본인도 본인이 잘하는 걸 알고 있는 학생인 데다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생이다. 정말 잘한다.

 

이런 도하도 내 앞에만 서면 긴장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무섭게 한 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긴장한다. 특정 미션을 주고 멀리서 도하를 지켜보면 본인의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아주 잘하고 있다. 그래서 따로 나와서 나에게 확인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그래도 단계상 본인이 연습한 것을 가지고 와서 해볼 때면 실수할 때가 종종 있다. 아예 말을 못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 본인 자리에서는 잘하던 것도 선생님 앞에 나와서는 잘 못 한다. 물론 여기에는 단기적인 기억만 믿고 비교적 짧은 시간 빨리 해온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당연히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잊는다. 심지어 나오는 도중에 잊는다. 조금만 헷갈리게 해도 말을 못 한다. 이런 습관적인 이유와는 달리 단지 긴장감이 실력을 순간적으로 압도해 실수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은 도하가 연습을 막 마치고 나에게 나오려고 하는 순간을 마주했다. 그래서 도하에게 말했다.

"도하야, 하는 거 지켜봤으니 다음 거 해."

 

가르치는 용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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