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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이야기/가르치는 용기

89. 게임도 재미가 없을 때 (가르치는 용기 4)

by WANNA READ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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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번째
89번째 이야기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본인의 성향과 개성이 강해진다. 선호하는 것들이 명확해지고 주장이 강해진다. 이전 것들이 유치하게 느껴지고 시시하게 느껴진다. 더 강한 도파민이 필요한 것일까. 무언가 새로운 자극, 색다른 정보가 필요해진다. 관심사도 그에 따라 변한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도 이런 모습이 분명히 나타난다. 경험상 그 첫 시기가 빠르면 초등학교 5학년, 평균적으로 6학년이었다. 사춘기의 시작점이기 때문일까.

 

학원에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다녔던 학생들이 있다. 지금은 6학년이 되었는데, 변하지 않은 고정 멤버는 총 4명이다. 하루는 팀스탬프를 다 모와 게임 날짜를 정하는 시기가 되었다. 리더가 게임 날짜를 정하는데 다른 학생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하면 하고 말면 말고의 느낌. 공부 대신 놀고는 싶지만 의견을 거의 내지 않았다. 어떤 게임을 할지를 선택할 때도 그랬다.

"야! 우리 어떤 게임할래?"

"아무거나"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달라 게임을 정하는 것도 어려웠다. 각자 시간을 사용하고 싶은 방식이 달랐다.

"야! 이거 할래?"

"아니 그거 너무 재미없어."

"아니면 이거는 어때?"

"아 그거 너만 좋아하잖아."

"어쩌라고!"

 

그렇게 진담 반 농담 반의 말장난을 주고받고 난 후에 고른 게 '진실게임'이라니. 그냥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선택한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 관심이 많아질 나이답게 공통 관심사가 하나는 있어서. 그렇게 6학년 그룹은 그날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1시간을 사용했다.

 

가르치는 용기 4

89. 게임도 재미가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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