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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이야기/가르치는 용기

91. 대충 채점하는 아이 (가르치는 용기 4)

by WANNA READ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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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째
91번째 이야기

선생님이 모든 걸 관여하지만 그 테두리 안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있다. 그중 하나는 채점하는 일이다. 당일 숙제나 수업 중 진행되는 미션에 한해 정답지를 주면 학생이 스스로 정답지를 보며 채점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본인의 결과지를 맡겨만 놓지 않고 스스로 채점해 보면서 전반적인 학습을 주도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잘 채점을 해왔는지 재확인하는 작업이다. 

 

학생마다 채점하는 방식에도 본인만의 성향이 드러난다. 어떤 학생은 정말 꼼꼼하게 하나하나 정답지와 비교해 가며 채점한다. 동그라미도 아주 이쁘게 그려온다.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린다. 반대로 10초 만에 채점하는 학생도 있다. 정답지를 훑어보고 본인의 학습 결과지를 보며 빠르게 채점한다. 그리고 이렇게 빠르게 채점하는 학생들은 꼭 놓치는 부분이 한 번씩 있어 말을 듣는다.

"이거 봐! 이거 틀렸는데 맞았다고 했네!"

 

문제는 대충 채점하는 학생이다. 꼼꼼하게 채점할 충분한 시간과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대충 보고 대충 채점한다. 여기에는 어느 정도의 성향과 습관이 반영되어 있는데, 학습과 관련된 전반적인 모습에서도, 학습 이외의 생활에서도 이 대충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그런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한다.

"아 맞다!"

 

예준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다. 다만 오랜 시간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 바로 대충 채점하는 것이다. 주의를 주고 페널티를 받음에도 한 번씩 대충 채점하다 걸린다. 그대로 보고 채점하는 것임에도 틀린 문제를 맞았다고 채점해 온다.

"예준아! 다시 채점해 와!"

"왜요? 또 틀렸어요?"

"....."

 

이제는 한 번씩 잘못 채점해 와도 당당할 때가 있어 당황스럽다.

 

가르치는 용기 4

91. 대충 채점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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