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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여행기/중화권 여행

(중화권 여행 5-7) 화려하긴 했는데, 명월산해간 불야성

by WANNA READ 202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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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여행
칭다오 여행

칭다오 여행에서 언제부터인가 생긴 여행지, 명월산해간 불야성. 5.4 광장 기준으로 1시간 이상 지하철을 타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다양한 중국 신화를 바탕으로 한 조형물들과 테마 거리, 다양한 음식점들이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어 낮보다는 밤에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었다. 야간 관광지인 것이다.

명월산해간 불야성 가는 법

명월산해간 불야성에 가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우리의 숙소는 5.4 광장이었기 때문에, 3호 라인을 타고 마지막 역인 청도북역까지 쭉 갔다. 그다음 공항으로 가는 8호선으로 환승하여 홍다오(Hongdao) 기차역에 내렸다.

지도
지도

홍다오 기차역에 내린 후 B번 출구를 찾아 나갔다.

지하철지하철
지하철

B번 출구로 나간 후 오른쪽으로 향하는 큰길을 쭉 따라 걷기만 하면 되었다. 길을 잘 몰랐어도 곧 저 멀리 화려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하기에 길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10분 정도 걸어야 했다.

찾아가는 길지하철찾아가는 길찾아가는 길
명월산해간 불야성 찾아가는 길

명월산해간 불야성 테마파크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큰 도로를 맞닿아 있는 큰 테마파크만 보일 뿐. 역시나 중국 답게 스케일이 크다고 느껴졌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인지 도로 하나를 차지했다. 그냥 주변 모든 것이 이 테마파크를 위해 양보한 느낌이었다. 입구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었지만,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곧 입장료를 받고 운영할 얘기라는 말만 들었는데, 아직은 무료였나 보다.

불야성
불야성
불야성
불야성

중국 고대 신화를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파크라서 그런지 우선 화려함이 눈을 사로잡았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든 기괴하고 독창적이며 신비롭고 때론 징그럽게 보이는 다양한 신화 속 캐릭터들이 눈에 가득 찼다. 살짝 무섭기도 했다. 화려함에 시간을 잠깐 뺏기다 보니, 어느새 날리는 다양한 음식 냄새가 코에 들어왔다. 1층으로는 쭉 식당가들이 줄지어 있었다.

명월산명월산불야성불야성
불야성

다양한 즐길거리 중 대형 수족관이 눈에 들어왔다. 양 옆 2층 건물로 쭉 이어진 수족관은 웬만한 아쿠아리움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그리고 중앙으로 우뚝 솟아 있는 한 대형 원형 수조 안에는 인어쇼를 위해 사람이 들어가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여러 이벤트 중 인어쇼가 유명했다.

대형수조
수조인어
대형 수조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긴 수조 안에서 열심히 인어를 연기하는 한 여성을 보기 위해. 숨이 정말 길었다. 수조 아래까지 내려와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과 눈인사를 하고 올라가곤 했다.

인어
인어
인어
인어

그렇게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한쪽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공연을 하는 친구들은 모두 10대 후반이거나 2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어려 보였고, 정해진 시간마다 일정한 춤을 추었다. 뭔가 신화를 바탕으로 한 테마파크이다 보니 관련된 내용의 춤일 것 같았는데, 동작이 너무 단순했다. 다른 무언가를 계속 기대하며 자리를 지켜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웅장한 음악에 맞춰 같은 동작만 계속 반복하다 끝났다.

공연공연공연
공연

이곳은 신화 속 상상 속 캐릭터들이 이곳저곳 있는 테마파크이다 보니 화려하지만 뭔가 기괴한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역시나 찾아보니 실망하여 돌아가는 여행자도 있다고 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나에게도 그리 오래 하나하나 즐기고 싶은 공간은 아니었다.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재미있는 공간임에는 틀림없었다. 또는 중국의 문화나 중국만의 역사 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이 공간에서 보이는 것들이 달라질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나는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도 여행지를 다녀온 느낌은 확실히 났다. 가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고, 다음에 또다시 여행 일정을 짜야한다면 우선순위에는 두지 않을 것 같다.


칭다오의 밤을 즐기는 또 한 가지 방법

5.4 광장에 숙소가 있었기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왔다. 그냥 숙소에 가기엔 살짝 아쉬운 마음도 있고, 밤에 5.4 광장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숙소와 가까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녁 특정 시간에 오면 광장에서 불빛쇼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못 봐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5.4 광장5.4 광장
5.4 광장
5.4 광장

더욱더 붉어져 있는 칭다오의 랜드마크를 보며 우리는 천천히 산책했다.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작은 상점들과 그 주변 가로등의 불빛만이 바다를 비추고 있었다.

바다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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