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도를 타고 웨이하이로 가는 날이었다. 기차표를 미리 예매해 뒀는데, 서둘러야 했다. 이전 중국여행에서 경험했듯 역은 정말 넓고 크다. 복잡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난번 여행 때 워낙 넓어서 길을 헤맨 적이 있었기에 그 기억이 우리를 좀 더 서두르게 했다. 우리의 숙소가 5.4 광장역 부근이었기에 지하철을 타고 청도역으로 향해야 했다.
웨이하이로
칭다오에서 웨이하이로 가기 위해 기차를 선택했다. 갈 수 있는 기차역은 두 곳이었는데, 모두 지하철 3호선 라인의 양쪽 끝인 칭다오역과 칭다오북역이었다. 거리상으로는 5.4 광장역에서 칭다오역이 더 가깝지만, 여러 가지 이점을 고려했을 때 칭다오북역에서 타는 것이 유리했다. 그래서 칭다오북역으로 향했다. 역시나 넓고 사람은 많았다.




한국어가 포함된 표지판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헷갈렸다. 역시나 넓었고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조금 헤맸다. 그래도 여유 있게 도착했기에 당황하지는 않았다. 미리 예매해 둔 기차는 조금 편하게 가보고 싶어 1등석을 예약했는데, 의자 간격도 넓고 푹신했으며 1등석 다웠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선택한 결과치고 대만족이었다. 사람들도 만석이 아니었기에 더 여유 있게 갔다. 관리도 잘 되어 있었다. 깨끗했다.


가는 길 풍경은 크게 좋은 구간은 없었다. 높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나 뭔가 개발이 멈춰있는 곳, 몇몇 마을들 등 평범했다. 그렇게 한 시간 30분쯤 지나니 도착했다. 웨이하이. 날씨는 청도만큼 좋았고, 기온 역시 청도만큼 쌀쌀했다.


칭다오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이 지하철이었다면, 웨이하이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이 디디(택시)였다. 중국은 이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우선 너무 저렴했다. 그리고 지난 여행과는 다르게 이번에 탔던 모든 디디가 전기차였다. 웨이하이역에서 나와 행복문 근처 숙소로 향했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라 그런지 도로교통표지판에도 한국어가 있었다.




숙소는 걸어서 행복문까지 갈 수 있는 웨이까오광장 부근에 잡았다. 가까운 주변 여행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동선이었다. 작은 창문이 살짝 아쉬운 것 빼고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역시나 이번 숙소에서도 콜라 두 캔이 냉장고에 들어있었다.




숙소 이름은 Weihai Xingfumen Weigao Plaza Manxin Hotel인데, 가성비가 괜찮았다. 다음에 웨이하이에 또 온다면 여기에 또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크인을 한 후 숙소에서 30분가량 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다. 웨이하이 유명 시내답게 주변에는 여러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조금만 걸어가면 대형 쇼핑몰도 있어서 메뉴 걱정은 없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원하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했다. 우육면. 사실 나는 우육면 식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아내가 원했다. 이선생 우육면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한다. 조금 특별한 것은 이 매장이 1000번째로 오픈된 매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나는 우육면을 좋아하지 않는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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