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우장을 먹고 싶었다. 콩으로 만든 따뜻한 음료인데 중국에서는 아침 식사로 자주 마시는 전통적인 음료라고 했다. 숙소 주변에는 KFC가 있었고 그곳에서 판다고 했다. 하지만 먹을 수 없었다. 모든 KFC 매장에서 파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다. 우리 숙소는 웨이하이에서 유명한 젊은의 거리 웨이가오 광장 옆이었는데, 이곳에는 롯데와도 관련이 있는 백화점 및 상가들이 많은 유명 복합센터가 있는 곳이었다. A, B, C로 나눠진 건물 중 위고 플라자 A(WEGO PLAZA)로 들어갔다. 원래 복합 쇼핑몰에는 음식점이 다 있으니까. 그렇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쇼핑몰 B와 C사이에는 유명한 웨이하이 야시장이 열리는 광장이 있는데, 한쪽으로는 바다와 이어져 있고, 한쪽으로는 환취루라는 곳과 이어져 있었다. 환취루 공원은 웨이하이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 누각이 있는 도시공원이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이곳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공원과 누각 모두 무료에다가 공원을 모두 돌 예정이 아닌 이상 짧은 시간으로도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웨이가오 광장에서부터 환취루까지 걷기 시작했다.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가는 길에 볼거리도 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공원에 도착했다. 넓은 광장으로 몇몇의 아이들이 뛰며 놀고 있었다. 하늘은 높고 맑았는데 덕분에 그 아래로 이름 모를 누군가의 동상이 더 당당해 보였다. 검색해 보니 청일전쟁 당시 활약했던 장군인 것 같았다. 공원이다 보니 여러 코스들이 있는데 우리의 목적은 환취루 누각이었기에 곧장 직진했다. 계단이 있었으니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조금 숨이 차고 힘들어질 때쯤 도착하는 환취루 누각. 입구에서 QR 코드를 찍고 뭔가를 하라 해서 해봤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안되어 말하니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렇다고 대답하니 방명록에다가 그냥 이름과 연락처 사인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부터 한국인이라고 해볼걸. QR코드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 줄 알고 한참 헤맸는데.


환취루 누각은 지하 2층과 지상 5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5층이 전망대이다. 그리고 나머지 층은 웨이하이와 환취루 누각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역시나 날씨가 좋으니 전경이 더 선명해졌다. 저 멀리 바다까지 보였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왠지 바다 바람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다.





KFC 더우장


웨이하이에서 칭다오로 와서 공항에 붙어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공항에서 KFC를 발견했다. 더우장을 판매하고 있었다! 못 먹고 가는가 보다 싶었는데 결국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데 고소하고 따뜻하니 맛있었다. 왜 중국 사람들이 아침으로 먹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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