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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여행기/유럽은 자동차를 타고31

썸네일-Day 6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프랑스 안시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6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프랑스 안시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7일, 안시에서의 오늘은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날이었다. 숙소를 열고 나왔을 때 느껴지는 계절이 주는 향기와 맑은 하늘에 몸 상태까지 좋으니 그야말로 행복 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우리는 구시가지로 향했다. 작은 베니스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안시(Annecy). 그 구시가지를 들어간 순간 나는 잠시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유럽 자체의 이국적인 느낌이 더 해지기 시작했는데, 마치 과거를 체험하듯 새로운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간중간 집 사이에 물길들을 볼 수 있는데, 그 광경이 마을의 경치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왜 작은 베니스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또한 물길 옆.. 2022. 8. 27.
썸네일-Day 5 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는 안시로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5 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는 안시로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6일, 오늘은 파리를 떠나 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는 안시(Annecy)로 떠나는 날이다. 안시는 파리로부터 남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약 550km쯤 떨어져 있다. 따라서 오늘 하루 일정은 안전하게 안시에 있는 숙소까지 가는 것으로 계획했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우리는 10시쯤 나와 마트로 향했다. 오늘의 일정이 장시간 운전이기도 했고, 도착해서 마트에 갈 시간이 없을 거란 판단하에 음식을 포함하여 필요한 것들을 사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우리는 먹을 것도 사고 입을 것도 사고 슬리퍼까지 구입했다. 가는 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정말 넓은 대지와 높은 하늘, 그리고 한가한 도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노래를 목청껏 크게 부르기도 하고, 지칠 때쯤 잠을 자기도 하면서, 그.. 2022. 8. 14.
썸네일-Day 4 베르사유 궁전과 로댕 미술관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4 베르사유 궁전과 로댕 미술관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5일,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다. 프랑스에는 참 비가 많이 오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의 첫 일정은 비가 와도 크게 지장이 없는 베르사유 궁전.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위해 베르사유 궁전과 가까이에 있는 캠핑장을 선택했는데, 41.45유로로 다른 캠핑장에 비해 비싼 곳이었다. 이곳에는 유독 캠핑용 자동차가 많았는데 대부분 장기 투숙객이었다. 어제 무리를 했는지 아님 비가 와서 그런지 더 피곤한 느낌이 들었지만 오늘 일정상 느긋하게 움직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침으로 빵을 간단히 먹고 우리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출발했다. # 베르사유 궁전 우리는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우산을 챙겨 저 멀리 보이는 베르사유 궁전 입구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 2022. 8. 12.
썸네일-Day 3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 몽마르트르 언덕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3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 몽마르트르 언덕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4일, 빗소리가 잠을 깨우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비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고 우리는 일정을 조금 변경해야만 했다. 원래의 일정은 개선문과 몽마르트르 언덕을 구경하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고민하다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시내 주차가 쉽지 않았지만. #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 뮤지엄 패스를 구입했다. 뮤지엄 패스는 오르세 미술관을 포함하여 파리의 인기 박물관과 공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뮤지엄 패스가 있다면 티켓 구입을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오르세 미술관에 들어갔다. 나는 미술작품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림에 관심도 없으며, 유명 화가들조차 사실 잘 모른다... 2022. 8. 11.
썸네일-Day 2 프랑스의 랜드마크 에펠탑이 빛나는 시간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2 프랑스의 랜드마크 에펠탑이 빛나는 시간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의 본격적인 여행을 제대로 시작하려 했으나 우리는 오전 내내 잤다. 이것이 자유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일정에 크게 구속받지 않는. 사실 일정을 계획할 때 이러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했기에 하루 이틀 정도의 게으름은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본격적인 여행을 위한 피로를 싹 없애고 오후 늦게 숙소에서 나왔다. 우선 우리는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추가로 더 필요한 캠핑용품을 포함하여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먹을 간식거리, 그리고 캠핑장에서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음식을 사야 했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검색을 해가면서 여러 마트를 돌아다녔고, 한인 마트에서 라면도 구입했다.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나서 우리는 오늘의 밤을 책임져줄 캠핑장.. 2022. 8. 6.
썸네일-Day 1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다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Day 1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다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4월 22일, 우리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딱 두 가지였다. 우선 예약해둔 자동차를 리스하고 숙소로 가는 것이었다. 사실 자동차를 리스하기 전까지는 정신이 없었다. 그 흔한 공항 사진 하나 찍을 생각도 못한 채 우리는 자동차 리스를 위한 약속 장소를 찾아야 했고, 두 차례나 헤매고 나서야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푸조 사무실로 향했다. 드디어 자동차 리스 절차가 끝났다.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기 좋다는 경험자들의 제안들이 스쳐갔다. 드디어 카페와 블로그에서만 보던 것들을 나도 할 수 있다니! 두 형들은 앞 좌석에서 나눠 운전하기로 했고, 나는 뒷좌석에 타기로 했다. 그저 이제 막 자동차를 리스했을 뿐인데 그제야 여행 왔다는 것이 실감 나.. 2022. 8. 5.
썸네일-Intro, 여행은 계획부터 즐겁다!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Intro, 여행은 계획부터 즐겁다! (한 달 유럽 여행기, 유럽은 자동차를 타고) 봄이 시작된 어느 날 아는 형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유럽으로 한 달간 자유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고. 유럽 여행은 그 형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그 제안에 큰 흥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대학까지 모두 졸업한 그때의 나는 이제 돈을 벌기 위해 사회에 뛰어들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려 한 달이나? 비용은? 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 계획을 들은 주변의 지인들은 나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특히 이모는 내게 50만 원이나 지원해주면서 꼭 갔으면 한다고, 그것이 이모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나는 긴 고민 없이 형에게 연락했다. '형! 나도 같이 갈게! 얼마 준비하면 돼?' 곧이어 형과 나는 유럽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202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