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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리드 : 이야기/대화의 기술53

썸네일-29.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3가지 단어 (대화의 기술) 29.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3가지 단어 (대화의 기술)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단어가 세 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아니~’, 두 번째는 ‘대박!’, 그리고 마지막 단어가 ‘진짜?’입니다. 잘 써야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단어는 ‘대박!’과 ‘진짜?’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이 두 가지 리액션은 대화 초반에 좋은 윤활유와도 같이 그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영혼이 없는데?” 어떤 리액션도 동일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그것도 단기간에 여러 번 사용하게 되면 상대방은 우리의 반응에 진심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인이 많이 하는 이 세 단어가 거의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원해서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 2022. 11. 25.
썸네일-28. 대답은 반복하지 말자! (대화의 기술) 28. 대답은 반복하지 말자! (대화의 기술)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듯이 우리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대답해주거나 그에 따른 알맞은 리액션을 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만, 과하면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의 말에 대답을 해줄 때 다음과 같이 반응하지는 않습니까? 반복 대답 '네네네' 종종 주변에서 대답을 위한 '네'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심한 경우 '네'를 다섯 번이나 연달아서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네네네네네' 대답을 빠르게 하는 이러한 경우도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데, 마치 이렇게 대답하는 것과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빨리 말해요!’ 특히 이러한 장면은 통화하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 2022. 11. 24.
썸네일-27. 최악의 리액션 (대화의 기술) 27. 최악의 리액션 (대화의 기술) 리액션은 대화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상대에게 계속 잘 듣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공감하고 있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리액션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흥분되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사람은 본인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그게 말이 돼?”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의심 반응 이렇게 의심하는 반응은 전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망쳐버립니다. 심한 경우 말하고 싶은 마음 자체를 꺾어버리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의심하는 반응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 2022. 11. 23.
썸네일-26. 요청하기 전에 매너 더하기 (대화의 기술) 26. 요청하기 전에 매너 더하기 (대화의 기술)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하는 경우는 꼭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든, 가족이 되었든, 심지어 전혀 모르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 되었든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이런 경우 짧은 대화 속에서 어떻게 예의와 정중함을 더해볼 수 있을까요? '괜찮다면,' ‘괜찮다면,’ 이 한마디는 다음의 느낌을 함께 전달하게 됩니다. ‘불편하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래도 혹시나 가능하다면,’ 영어에는 마법의 단어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please입니다. 한국어 의미로는 ‘제발, 부디’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예의 있게 부탁할 때 함께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거의 모든 문장에 붙을 정도로 자주 사용되는데 화를 내는 문장에도 please를 붙이.. 2022. 11. 22.
썸네일-25. 내 말이 존중받는 한 가지 방법! 겸손 더하기 기술 (대화의 기술) 25. 내 말이 존중받는 한 가지 방법! 겸손 더하기 기술 (대화의 기술) 상대방에게 내 생각이나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 경우, 또는 특정 지식이나 자료를 언급해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 여기에 겸손을 더해보세요. 이 한 표현으로 상대의 마음이 열리고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겸손 더하기 기술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으로 달리 말하면 상대를 높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도 말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먼저 누군가를 존중해줄 때 상대방도 우리를 존중해준다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사람이 가진 특성이라고 합니다. 물론 겸손 더하기 기술은 모든 상황에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대화는 한 사람이 상대적.. 2022. 11. 21.
썸네일-24. 상대를 정말 힘 빠지게 하는 한마디 (대화의 기술) 24. 상대를 정말 힘 빠지게 하는 한마디 (대화의 기술) 대화하다 보면 한순간에 힘이 쭉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가면서 적절하게 제안하고 조언했음에도 상대방은 그 시간이 의미 없다고 하듯 다음과 같이 반응합니다. '어차피...' ‘어차피’라는 단어가 모든 상황에서 상대를 힘 빠지게 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이 한 단어는 대화하는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쌓은 공든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만큼의 위력이 있습니다. 이는 꼭 누군가를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편한 자리를 포함하여 사회생활 모든 부면에서 적용됩니다.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무언가 무관심한 느낌을 줍니다. ‘어차피’라는 단어의 어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대의 말을 한 .. 2022. 11. 18.
썸네일-23.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법 (대화의 기술) 23.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법 (대화의 기술) 그러고 보니 상대가 너무 본인의 이야기만 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끼어들 틈이 전혀 없고 계속 리액션하는 것도 지치는 일일 수 있습니다. 맘속으로는 몇 번이고 그만 이야기하라고 상대에게 외치고 있지만, 예의 있는 우리는 그런 마음을 꾹 누른 채 잘 들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경우 상대에게 있는 대화의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나에게로 가져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단어는 대화의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전 대화에 이어지는 내용으로도, 전혀 다른 주제로의 대화로도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이어줍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 (한참 이야기하는 중) 그리고 나 어제 새로운 핸드폰 사려.. 2022. 11. 15.
썸네일-22. 내 말에 품격을 높이는 방법 (대화의 기술) 22. 내 말에 품격을 높이는 방법 (대화의 기술) 단어 대체법 같은 말 또는 비슷한 단어라도 그 사용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반대의 감정을 설명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단어 대체법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그런 단어 중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때문에'를 '덕분에'로 같은 이유를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두 단어가 주는 느낌 차이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는 무언가 핑계를 대고 이유를 설명하는 느낌이라면, ‘덕분에’는 감사를 전달하는 따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표현에는 그 사람의 긍정성도 볼 수 있는데, 같은 상황에서도 짜증을 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어려운 상황마저 감사함으로 마무리하는 사람도 있.. 2022. 11. 14.
썸네일-21. 부정보다는 제안으로 (대화의 기술) 21. 부정보다는 제안으로 (대화의 기술) 부정의 형태를 띤 명령조 “나 공부해야 하니까 TV 틀지 마.” “휴지 좀 여기다가 두지 마.” “너 그렇게 말하지 마.” 사실 이러한 부정의 표현들은 습관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은 친한 사이일수록 거침없이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정말 부드러운 어조를 함께 사용한다면 괜찮을지 모릅니다. 모든 경우에 하지 말라는 부정 명령조가 상대방에게 나쁘게 들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감정과 의도와는 달리 이 부정 명령조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말 전혀 그런 의도를 담지 않았음에도 상대방의 그날 컨디션은 그것을 나쁘게 해석하게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해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종종 이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제안해보세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 2022. 11. 13.
썸네일-20. 침묵이란 벽을 만들지 마세요! (대화의 기술) 20. 침묵이란 벽을 만들지 마세요! (대화의 기술) 침묵이란 벽 묵언 수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침묵은 정말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차라리 목소리를 높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이 더 좋겠다는 분들이 있을 만큼 상대의 말에 침묵으로 대응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반응입니다. “저 사람이랑 대화해봤자 늘 똑같아.” “듣기 싫어 죽겠어! 잔소리 좀 안 했으면!”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게 훨씬 속 시원해요.” 물론 우리는 침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이란 말의 사전적 정의는 ‘아무 말도 없이 잠잠이 있는 것 혹은 그런 상태’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 우리는 침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침묵은 잘 듣기 위한 침묵이 아닙니다. 아무런 리액션이 없는, 꼭 소리 내지 않아도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있음을 표현하는 행동도 없는.. 2022. 11. 12.
썸네일-19. 대화를 이어나가는 아주 간단한 6가지 방법 (대화의 기술) 19. 대화를 이어나가는 아주 간단한 6가지 방법 (대화의 기술) 대화를 이어나가는 6가지 방법 상대방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주는 단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단어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단어로, 바로 육하원칙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육하원칙을 영어로 번역해보면 five W's and one H(5W1H)로 다섯 개의 W와 한 개의 H를 의미하는데, 이는 who(누구), where(어디), when(언제), what(무엇), how(어떻게), why(왜)입니다. 이 간단한 단어만으로도 상대방의 이야기에 적당한 리액션을 할 수 있고, 상대방이 본인의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하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간단한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 who : “나 어제 워터파크 갔잖아.” “오! 누구랑?” - where : “작년에 친구들이랑 여행 갔던 게 생각나네.” “오! 어.. 2022. 11. 11.
썸네일-18. 당신의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까? (대화의 기술) 18. 당신의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까? (대화의 기술) 여유로움의 중요성 여유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물질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무언가를 채우는 공간이 꽉 차 있다면, 그곳에 새로운 무언가를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만난 우리의 마음이 여러 가지의 이유로 꽉 찬 상태라면 상대의 감정을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공감력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즉 공감을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에 상대의 감정을 받아 줄 마음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볼까요? 출근길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날따라 시계가 고장이 났는지 늦잠을 자버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해 나와 뛰.. 2022. 11. 10.